머스크 한마디에 '게임스탑' 주가 시간 외 거래서 추가 폭등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말 한마디에 게임스탑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 폭등했습니다. 

오늘(27일) CNBC에 따르면 게임스탑 주가는 장 마감 직후 머스크 CEO가 자신의 트위터에 게임스탑을 언급하자 50% 추가 급등했습니다. 

머스크 CEO는 투자 채팅방 레딧과 연결된 자신의 트위터에 "게임스통크!!"(Gamestonk! 게임맹폭격!)라고 올렸습니다. 

이미 정규장에서 92.71% 상승 마감한 게임스탑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50% 더 폭등했습니다. 

투자 채팅방 회원들은 실적과 큰 관계가 없더라도 유동성만으로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올 초 게임스탑을 투자 대상 종목으로 점찍었습니다. 

이후 게임스탑은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차익을 얻으려는 공매도 세력과 개인 투자자들이 맞붙는 종목이 됐습니다. 

새해 첫 거래에서 주당 17달러에 불과하던 게임스탑은 오늘 147.98달러까지 올랐고 시가총액도 처음으로 100억달러(11조원)를 넘었습니다.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200달러선을 돌파했습니다. 

머스크의 트윗은 오늘 전자상거래업체 엣시(Etsy) 주가도 들썩이게 했습니다. 

머스크는 자신의 애견을 위해 손뜨개질 모자를 샀다며 "엣시를 사랑한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이에 해당 업체 주가는 개장 전 8% 올랐다가 정규장에서 2.1%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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