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야구는 잘하면서!' 프로야구 H2 유저들 트럭 시위

이솔 2021. 1. 2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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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더이상 못 믿겠다' 게임사를 향한 유저들의 불만이 솟구치는 가운데, NC소프트의 'H2 프로야구'를 향해 시위하는 트럭이 운행되었다.

트럭은 "문제가 없다는 고객센터, 유저가 직접 검증해야 오류를 인정하는 운영진, 이제는 바뀌어야 합니다"라는 말로 운영진의 변화를 촉구했다.

결국 H2 유저들은 이번 트럭 시위를 통해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운영진과의 소통'을 원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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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단 우승한 NC, H2 프로야구는 '버그 천지?'
잇단 버그 수정 요구에도 뒤늦은 대응에 유저들 '폭발'
사진=H2프로야구 커뮤니티

[윈터뉴스 이솔 기자] '우리는 더이상 못 믿겠다' 게임사를 향한 유저들의 불만이 솟구치는 가운데, NC소프트의 'H2 프로야구'를 향해 시위하는 트럭이 운행되었다.

지난 25일, 경기도 판교 앞 NC 본사에 트럭이 등장했다. 트럭은 "문제가 없다는 고객센터, 유저가 직접 검증해야 오류를 인정하는 운영진, 이제는 바뀌어야 합니다"라는 말로 운영진의 변화를 촉구했다.

사진=H2프로야구 커뮤니티

유저들이 가장 불편함을 느꼈던 점은 '간단한 편의성 패치도 하지 않는 운영진'이다.

2020년 9월, H2는 게임 내 '특화훈련'을 추가했다. 교타, 장타, 제구, 변화 등 특화훈련을 활용하면 선수를 더 강하게 성장시킬 수 있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이러한 훈련 결과가 정상적으로 반영되지 않는다는 유저들의 제보가 있었다. 실제로 특정 유저가 문의를 통해 문제점을 제시했지만, '경기 중에 반영되는 수치이다', '그런데 오류가 있어 점검 중이다' 라는 답변을 받았다. 

결국 이 사건은 유저들의 제보대로 확률이 적용되지 않는 것이 확인되어 패치를 진행했다. 

그런데, 유저들이 지친 이유는 이러한 사소한 사항들이 반복되었다는 것이다. 시즌 초 초기화되야 하는 '컨디션'시스템이 초기화되지 않아 시즌을 유리하게 시작할 수 있던 버그, 299승째에서 SK를 잡으면 300승의 재화를 얻을 수 있던 '299버그' 등 유저들의 제보에 의해 발견된 버그도 수정하는 데 많은 시일이 소요되었다.

이와 더불어, 유저 측에서는 성명문을 통해 그 동안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다양한 사항에 대한 불만을 발표했다.

사진=H2프로야구 커뮤니티

결국 H2 유저들은 이번 트럭 시위를 통해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운영진과의 소통'을 원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운영진의 태도가 논란을 빚었다.

사진=블라인드

'블라인드'에 올라간 NC소프트의 '트럭 시위'에 대한 글에, NC소프트 직원으로 추정되는 계정은 '할 일 없는 놈들 많네'라는 덧글을 올렸다. 유저들과의 소통으로 문제를 해결해도 모자랄 NC측이 유저들을 '할 일 없는 놈들'로 취급한 것이다.

결국 H2에서는 패치를 통해 위와 같은 사항 중 일부를 개선하겠다는 공지사항을 발표했지만, 유저들은 '0지사항'(개선 요구 사항이 반영되지 않은 공지사항)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도 핵심적으로 요구했던 '각 스탯 상승폭의 수치화'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매우 상승'이라는 단어에서 'A'만큼 상승했다고 변경된 이번 공지사항에서 유저들은 "무과금 운동(A)로 등급을 올려야겠네"라는 풍자적인 반응을 보였다.

과연,  NC가 이 사건을 잘 해결하고 NC(A+)가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트럭 시위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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