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세 번째 기소'에 "장난질 염려했는데 기어이"

박지혜 입력 2021. 1. 2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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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채널A 강요미수 사건' 당사자인 이동재 전 기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추가 기소되자,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울지방검찰청은 전날 최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시민단체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는 이 글이 이 전 기자에 대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최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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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채널A 강요미수 사건’ 당사자인 이동재 전 기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추가 기소되자,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 대표는 27일 페이스북에 ‘세 번째 기소’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또다시 언론을 통해 어이없는 소식을 접한다”고 했다.

그는 “슬슬 연기를 피워 올리기에 또 장난질을 할까 염려하긴 했는데 기어이 저지른다”며 “아무래도 내일 재판 선고에 자신이 없었던 모양이다”라고 검찰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에 앞장서겠다 한 사람이 짊어져야 할 숙제로 생각하고 잘 대처하겠다. 자신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또 “정진웅 부장검사에 대한 기소, 감찰을 진행한 한동수 감찰부장에 대한 수사, 한동훈 검사에 대한 무혐의 시도 등과 종합해 보면 검·언유착의 당사자들은 어떻게든 보호하고 그 범죄를 알리고 밝히려는 사람들에게 보복하겠다는 것 외에 또 뭐가 있을까?”라고 물었다.

이어 “범죄자에 대한 면죄부 발급을 위한 바람잡기가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며 “저에 대한 꼼꼼한 대처처럼 어떻게든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준동한 검언유착 관련자와 그들을 보호하려 최선을 다하던 이들에게도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와 처벌이 이어질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사진=연합뉴스)
서울지방검찰청은 전날 최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최 대표는 지난해 4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이 전 기자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에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관련 비위 제보를 요구하면서, 유 이사장과 가족은 물론 노무현재단에 대해서도 검찰이 압수수색 할 수 있다고 말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시민단체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는 이 글이 이 전 기자에 대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최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또 관련 녹취록 등을 봐도 이런 내용은 전혀 없다며 최 대표의 SNS 글은 여론 조작을 시도한 정치공작이자 이 전 기자에 대한 인격 살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최 대표는 조국 법무부 존 장관 아들의 인턴 경력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해준 혐의로 기소돼 법원에서 1심 선고를 앞둔 상황이다.

최 대표는 법무법인 청맥 변호사로 일하던 2017년 10월 실제 인턴으로 일하지 않은 조 전 장관의 아들에게 허위로 인턴 확인서를 발급해준 혐의를 받으며,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는 오는 28일 최 대표의 1심 선고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최 대표는 총선 기간 조 전 장관 아들의 인턴 경력확인서 허위 작성 혐의는 사실이 아니라고 허위 공표한 혐의로도 재판을 받고 있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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