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구색 갖춰가는 新 DB산성, 데이비스-라건아 듀오와 맞대결

서호민 2021. 1. 2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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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꼴찌를 노리는 DB가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난다.

원주 DB는 2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밀리는 DB가 KCC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김종규와 메이튼, 윤호영로 이어지는 트리플 타워가 타일러 데이비스와 라건아, 송교창 등 KCC 빅맨진을 효과적으로 봉쇄해야 할 것이다.

DB는 탈꼴찌를, KCC는 선두 수성이라는 목표를 안고 4라운드 맞대결에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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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탈꼴찌를 노리는 DB가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난다.

원주 DB는 2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두경민, 윤호영의 복귀로 연승 가도를 달리던 DB는 직전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에서 25점 차 대패를 떠안으며 그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지는 못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진 현재 DB는 탈꼴찌가 현실적인 목표라 볼 수 있다. 공교롭게도 당장의 1승이 간절한 상황에서 만나는 상대는 단독 선두 KCC다.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나는 DB가 선두에게 연패를 안길 수 있을까.

▶원주 DB(10승 23패, 10위) vs 전주 KCC(23승 9패, 1위)

오후 7시 @원주종합체육관 / SPOTV2, SPOTV ON
-윤호영의 합류로 한층 더 단단해진 DB 골밑
-DB는 홈 5연패, KCC는 원정 5연승
-송교창 원주 원정길 동행, 경기 출전 가능성 ↑


전주 KCC의 연승 행진이 끊겼다. 12연승을 달리며 구단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을 세웠던 KCC는 지난 24일 서울 SK에게 80-82로 패배, 연승 숫자를 더 이상 늘리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무엇보다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송교창의 공백이 크게 느껴졌다. 송교창이 없다보니 제공권 싸움에서 열세를 보였고, 이는 승부처에서 패배로 직결됐다. 하지만 여전히 KCC는 KCC다. 연일 위세를 떨치고 있는 타일러 데이비스와 라건아 듀오가 건재한 가운데 베테랑 이정현의 존재, 또 식스맨들의 분전 등 KCC는 무결점의 팀이 됐다. 

DB는 KCC라는 존재가 껄끄러울 수 밖에 없다. 선두 팀인 것은 물론 올 시즌 KCC와의 세 차례 맞대결에서 1승 2패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 다만 DB 역시도 최근 분위기는 오름세다. 두경민과 윤호영이 복귀하면서 구심점이 생겼고, 시즌 전 이상범 감독이 구상했던 그림이 어느 정도 나오고 있는 상태다. 한달 전과는 상황이 많이 달라진 DB와의 맞대결인 만큼 KCC도 호락호락하게 봐선 안 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밀리는 DB가 KCC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김종규와 메이튼, 윤호영로 이어지는 트리플 타워가 타일러 데이비스와 라건아, 송교창 등 KCC 빅맨진을 효과적으로 봉쇄해야 할 것이다.

물론 데이비스와 라건아를 100% 막기란 힘든 법이다. 공수 겸장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공수 양면에서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이들을 상대하기란 쉽지 않을 터. 그러나 최근 DB의 경기를 돌이켜봤을 때 김종규, 메이튼 골밑 조합의 호흡이 점차 궤도에 오르고 있고, 윤호영도 공수 다방면에서 컨트롤 타워로서 중심을 잡아주고 있기에 DB로선 데이비스와 라건아의 위력을 반으로 줄인다면 벌어진 격차를 좁힐 수 있다.

한편, 지난 SK 전에서 결장했던 송교창은 이날 원주 원정에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목 상태는 훨씬 좋아지고 있기에 경기 출전도 기대해볼 수 있다. 송교창이 부상 후유증을 떨쳐내고 이전과 같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이날 경기 하나의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다. 


안방의 DB는 현재 홈에서 5연패 중이다. 반면 KCC는 원정에서 5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더욱이 KCC는 올 시즌 연패가 딱 한차례 밖에 없다. DB는 탈꼴찌를, KCC는 선두 수성이라는 목표를 안고 4라운드 맞대결에서 나선다. KCC로서도 2위 현대모비스가 매섭게 쫓고 있기 때문에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입장이다. 빅맨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양 팀 간의 네 번째 맞대결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까.

#사진_점프볼DB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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