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허점' 미인가 교육시설·캠프..전남도, 실태조사 착수

여운창 입력 2021. 1. 27. 11:28 수정 2021. 1. 27. 11: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 TCS 국제학교발 집단감염 확산에 따라 전남도가 도내 미인가 교육시설과 교육캠프에 대한 대대적인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특히 일부 시설은 진단검사를 거부하는 데다 일부 지역에서는 1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한 사설 교육캠프까지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돼 새로운 감염원이 되지 않을까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특히 도내에는 미인가 교육시설 외에도 영어캠프 등을 이유로 학생 100여명 이상이 집단합숙하는 캠프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내 17곳 시설 726명 수용·신안 영어캠프 113명 집단합숙
'무더기 확진' 광주 TCS 국제학교 방역 소독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27일 오전 광주 광산구 TCS 국제학교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방역 소독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 합숙 생활을 하던 학생과 교사 등 100명 넘는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2021.1.27 iny@yna.co.kr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 TCS 국제학교발 집단감염 확산에 따라 전남도가 도내 미인가 교육시설과 교육캠프에 대한 대대적인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특히 일부 시설은 진단검사를 거부하는 데다 일부 지역에서는 1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한 사설 교육캠프까지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돼 새로운 감염원이 되지 않을까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는 미인가 교육시설이 모두 17곳으로 확인됐다.

이들 시설에 학생과 직원 등 726명이 합숙 또는 통학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526명이 진단검사를 받아 모두 음성이 나왔으며, 여수 TCS 국제학교도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나머지 200명은 진단검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

교육시설 2곳은 진단검사를 거부하고 있고, 일부 학생은 해외나 타지역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도내에는 미인가 교육시설 외에도 영어캠프 등을 이유로 학생 100여명 이상이 집단합숙하는 캠프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 TCS 국제학교 방역 소독 분주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27일 오전 광주 광산구 TCS 국제학교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방역 소독을 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곳에서 합숙 생활을 하던 학생과 교사 등 100명 넘는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2021.1.27 iny@yna.co.kr

실제로 신안 임자 대광해수욕장 인근에는 청소년 수련캠프가 운영 중이며 이곳에 다니는 학생 113명에 대해서도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이들 미인가 교육시설이나 교육캠프의 경우 집단 합숙 등을 하는 경우가 많아 방역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우려가 크다.

전남도는 이러한 유사 교육시설과 교육 캠프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곳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일선 시군 지자체와 함께 실태조사에 나섰다.

전남도 관계자는 "행정기관이나 교육기관의 손이 닿지 않는 곳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며 "최대한 이른 시간 안에 실태 파악을 하고 동시에 방역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 736명으로 이 중 지역감염이 673명이다.

화순 장애인 일자리 사업과 사평면사무소발 확진자가 11명으로 늘면서 최근 도내 코로나19 확산의 요인이 되고 있다.

betty@yna.co.kr

☞ 지연수 "일라이, 전화로 이혼 통보…재결합 가능성은"
☞ 조수진 "고민정, 왕자 낳은 후궁보다 더 우대"
☞ 시민에 작명 맡긴 용산공원…새 이름 보니 헛웃음만
☞ KBS노조 '편파진행' 논란 아나운서 고발…무슨 일?
☞ 훔친 차 타고 달아나던 10대가 낸 사고에 임산부 숨져
☞ 삿갓조개 잡던 해녀 배로 친 선장 실형
☞ 배성재 아나 퇴사설 언급 "SBS와 논의 중, 결론은…"
☞ 조재현, '성폭행 피해' 주장 여성 손배소 승소 확정
☞ "급해서 사긴 했는데…" 중국산 백신 구매국들 '속앓이'
☞ '끌어안고 귀에 뽀뽀' 구의원 성추행한 구청 공무원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