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진이형, 노란색 유니폼 입고 등판할까..야구팬들 '갑론을박'

이미경 2021. 1. 2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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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계열사 이마트를 통해 프로야구단 SK 와이번스를 품에 안으면서 향후 행보에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K 와이번스 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구단명과 유니폼, 엠블럼 등을 놓고 '갑론을박'을 벌이는가하면,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달려가 '읍소'에 나서기도 했다.

27일 국내 최대 야구 커뮤니티인 MLB파크에는 이마트 야구단의 가상 유니폼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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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SK 와이번스 인수 이후 행보에 야구팬 '들썩'[이슈+]
▽ 신세계그룹 "구단명 포함해 정해진 것 없어"
▽ 시범경기날인 3월 20일 전까지 확정 예정
27일 국내 최대 야구 커뮤니티인 MLB파크에는 이마트 야구단의 가상 유니폼이 등장했다. 가상 유니폼 가슴 중앙에는 기존 와이번스 로고가 박혀있으며, 왼쪽 가슴 상단에는 이마트 로고가 새겨져 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신세계그룹이 계열사 이마트를 통해 프로야구단 SK 와이번스를 품에 안으면서 향후 행보에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K 와이번스 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구단명과 유니폼, 엠블럼 등을 놓고 '갑론을박'을 벌이는가하면,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달려가 '읍소'에 나서기도 했다. 신세계그룹은 구단명과 엠블럼 등을 조만간 확정하고 오는 3월 중 정식 출범할 계획이다.

27일 국내 최대 야구 커뮤니티인 MLB파크에는 이마트 야구단의 가상 유니폼이 등장했다. 가상 유니폼 가슴 중앙에는 기존 와이번스 로고가 박혔고, 왼쪽 가슴 상단에는 이마트 로고가 새겨져 있다. 유니폼 색은 이마트의 상징색인 노란색으로 디자인됐다.

온라인에서는 기존 SK 와이번스 엠블럼에 이마트 또는 신세계의 로고가 박힌 가상 디자인이 활발하게 공유되고 있다. 색상은 노란색과 신세계그룹을 상징하는 빨간색 디자인 두 종류로 공유되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마트 야구단의 엠블럼 역시 관심사다. 온라인에서는 기존 SK 와이번스 엠블럼에 이마트 또는 신세계의 로고가 박힌 가상 디자인이 활발하게 공유되고 있다. 색상은 노란색과 신세계그룹을 상징하는 빨간색 디자인 두 종류로 공유되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크게 주목받는 부분은 구단명이다. 이달 26일 정용진 부회장이 본인의 SNS 계정에 SSG 굿즈 사진을 올리자 해당 게시글에는 구단명과 관련된 의견이 잇따랐다.

누리꾼들은 "이마트 와이번스가 아닌 SSG 와이번스로 해달라", "제발 이마트만은 안된다" 등의 덧글을 올렸다. 이마트가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공간인 만큼 경쟁이 치열한 스포츠업계와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나름대로의 주장을 펼치는 모습이다. 

신세계그룹 측은 "구단명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확정된 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신세계그룹은 "야구팬들 사이에서 'SSG(쓱)'라는 이름이 붙는 것이 아니냐는 여론이 많다는 것은 알고 있다"며 여운을 남겼다.

사진=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상징색도 노란색과 빨간색 중 어떤 것으로 할지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한국야구위원회(KBO) 시범경기가 진행되는 3월 20일 전에는 모두 결론을 낼 예정이다. 

다음달 1일부터 제주도 서귀포의 강창학 구장에서 동계훈련을 시작하는 선수단은 새 유니폼이 나오기 전까지는 우선 'SK' 그룹명이 박힌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한편, 이마트와 SK텔레콤의 야구단 정식 양수양도 계약일은 다음달 23일이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를 통해 SK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는 SK 와이번스 지분 100%를 인수한다. 가격은 주식 1000억원과 야구연습장 등 토지·건물 352억8000만원 등 총 1352억8000만원이다. 인수 후에도 야구단 연고지는 인천으로 유지한다. 코치진을 비롯한 선수단과 프런트는 전원 고용 승계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추후 KBO에 구단신규가입신청서 등 각종 서류를 제출할 계획이다. KBO 이사회 심의를 통과하고 총회에서 재적 회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으면 승인이 완료되며, 이후 가입금을 납부하면 회원 가입 절차가 마무리된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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