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실적' 삼성바이오로직스.."목표가 100만원" 상향 러시

김미정 2021. 1. 2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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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4분기 깜작실적을 낸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실적 눈높이가 올라가고 있다.

3공장의 가동률 상승과 신규 4공장의 조기 수주 가능성 등 증권가는 올해도 실적 성장이 이어질 걸로 예상하고, 목표가를 최대 100만원까지 올려잡고 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3공장 가동율 급상승으로 인한 이익 레버리지 효과, 내년 4공장 수주 모멘텀 및 1·2·3공장 풀가동 효과, 2023년 4공장 가동 등으로 실적의 지속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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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영업익 46% 전망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4·4분기 깜작실적을 낸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실적 눈높이가 올라가고 있다. 3공장의 가동률 상승과 신규 4공장의 조기 수주 가능성 등 증권가는 올해도 실적 성장이 이어질 걸로 예상하고, 목표가를 최대 100만원까지 올려잡고 있다.

27일 오전 10시 25분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대비 4.24%(3만4000원) 오른 83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JP모간,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작년 4·4분기 깜짝실적이 주가 강세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 장마감 공시를 통해 지난해 4·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한 3753억원, 영업이익은 13% 감소한 926억원을 기록했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2855억원, 524억원)를 각각 31%, 77% 웃돌았다.

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6%, 219%씩 증가한 1조1648억원, 292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연간 매출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1년 4월 창립 이래 9년 만이다.

예상보다 높은 3공장 가동률과 영업 레버리지 효과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4·4분기 3공장 가동률이 약 50%로 예상 대비 높았다"면서 "3공장 생산분의 빠른 매출 인식으로 올해 1·4분기 인식돼야 할 매출이 4·4분기에 일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3공장 가동률의 빠른 상승세와 신규 4공장의 조기 수주 모멘텀 등 실적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21%, 46% 증가한 1조2900억원, 383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홍가혜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모든 공장이 완전(Full) 가동에 근접하며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면서 "특히 기존 설비의 50% 규모에 해당하는 3공장 가동률이 빠르게 상승하며 실적을 이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 연구원은 "신규 4공장의 조기 수주는 추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최근 코로나19를 계기로 글로벌 항체의약품의 생산 수요가 빠르게 증가했으며, 올해도 다수의 항체 신약의 상용화가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1위 규모의 생산설비와 안정적 생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추가 수주에 대한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3공장 가동율 급상승으로 인한 이익 레버리지 효과, 내년 4공장 수주 모멘텀 및 1·2·3공장 풀가동 효과, 2023년 4공장 가동 등으로 실적의 지속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도 "4공장 첫 신규 수주는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 상반기 중에 이뤄질 것으로 관측되며, 해당 가치가 본격 반영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올해 실적 성장세를 반영해 신한금융투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가를 기존 95만원에서 100만원, 메리츠증권은 90만원에서 100만원, 키움증권은 90만원에서 98만원 등으로 각각 상향조정 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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