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중대본 "3차 유행 지속..4백명 내외 적지 않은 신규 확진"

이규엽 2021. 1. 27. 11:2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1월 27일 수요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0시 기준 국내 발생 환자는 516명이며 해외 유입 환자는 43명입니다. 어제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61명이 확진이 되었습니다. 어제는 일곱 분이 돌아가셨습니다.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방역대응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는 9,000여 건의 검사가 이루어졌습니다. 전국 선별진료소에서는 어제 약 4만6,000여 명을 검사하였고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약 2만2,000여 명을 검사했습니다. 검사 역량에 여유가 있는 만큼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우시다면 꼭 가까운 선별검사소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의료대응 상황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환자 감소와 병상 확충에 따라 의료체계도 여력이 있는 상황입니다. 중환자 병상은 전국 431병상, 준중환자 병상은 전국 199병상이 시 즉시 사용 가능합니다. 중등증과 경증 환자를 위한 병상도 감염병 전담병원과 합하여 현재 1만5,000여 병상의 여유가 있습니다. 고위험군을 전담하며 치료하는 거점전담병원 11개 소를 비롯하여 요양병원, 정신병원, 장애인병원 등 분야별 전담병원을 갖추는 노력도 계속 추진하고 있습니다.

병상이 없어 하루 이상 대기하는 환자는 현재 없고 의료인력도 1,983명을 여러 현장에 지원 중입니다. 추운 겨울철에도 선별진료소나 병원 등 여러 현장에서 애쓰고 계신 모든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1월 21일부터 오늘까지 한 주간 하루 평균 국내 환자 수는 389명입니다. 최근 주말 이동량이 다시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주말의 이동량은 그 직전의 주말보다 약 12% 증가하였고 1월 초에 비해서는 31% 증가하였습니다.

최근의 환자 감소 추세는 잇따르는 집단감염으로 다소 주춤한 상황이며 이동량도 증가하고 있어 언제라도 다시 확산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주시기를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최근 대규모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IM선교회 관련 미인가 교육시설의 집단발병 현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 오후 10시를 기준으로 6개 시설에서 297명의 환자가 확인되었고 정부는 관련 시설 40개소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였습니다. 현재 운영 중인 32개 시설을 중심으로 검사 명령 및 권고를 통보하였습니다. 관련 단체 및 시설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일제검사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러한 방역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종교 관련 미인가 교육시설에 대한 방역수칙을 정비하였고 이를 지자체를 통해 안내하였습니다. 시설의 운영 형태가 정규 학교를 다니지 않는 학생들이 기숙하며 전일제 수업을 받는 경우 기숙형 학원의 방역수칙을 적용합니다. 원칙적으로 숙박시설 운영은 금지되고 모든 입소자들이 입소 전까지 진단검사 결과를 제출하는 등 관련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운영을 허용할 방침입니다.

정규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보충수업을 제공하는 형태로 운영되는 경우 종교시설에 방역수칙을 적용하게 됩니다. 이 경우 정규 종교 활동인 예배 이외에 교습, 학습 등 각종 대면 모임은 금지되고 식사와 숙박도 허용되지 않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현장점검 현황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정부는 지난 월요일부터 외국인 밀집시설 유흥업소 등 감염에 취약한 시설을 중심으로 5만여 개소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였습니다. 이 중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7,000여 개소에 대해서는 행정지도 등을 실시하였습니다. 또한 각 지자체에서는 교회 1만7,000여 개소에 대한 주말 특별점검을 실시하였습니다. 대부분에서는 방역구칙을 준수하고 있었으나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100여 개소에 대해서는 고발, 행정지도 등을 실시하였습니다.

이외에도 각 지자체에서는 식당, 카페, 노래연습장 등 23종 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지속 점검하고 있으며 어제 하루에만 2만2,000개소를 점검하여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142건에 대한 현장지도 등을 실시하였습니다.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시고 현장 점검에도 협조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설 명절 비대면 문화콘텐츠 제공 계획을 설명드리겠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설 연휴 집에서 머무르는 국민들께서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있도록 비대면 문화콘텐츠 통합채널 집콕 문화생활을 통해 2월 10일부터 14일까지 다양한 비대면 문화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번 설 특별전에는 문체부뿐 아니라 여러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가 보유한 비대면 콘텐츠도 한자리에서 통합 안내될 계획입니다.

보건복지부 확진자 발생에 따른 조치 사항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어제 부내 직원 중 보건복지부 장관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어 검사를 받았고 검사 결과 음성인 상태에서 현재 자가격리 중입니다. 확진된 직원의 감염경로는 역학조사 중이며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도 진행 중이나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앞으로 차질없이 운영할 예정입니다.

여전히 3차 유행이 진행 중인 가운데 많은 분들의 노력과 희생에도 매일 400명 내외의 적지 않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졌다고 해서 경계심마저 풀 상황이 아니며 지금 우리가 방심하면 다음 주 또는 설 연휴에 환자 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 우리는 지난 연말에 이를 경험한 바 있습니다. 최근 교회 관련 미인가 시설의 사례에서 보듯 밀접, 밀집, 밀폐된 장소에서는 언제든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밀폐된 실내공간에 많은 사람이 모이는 일은 반드시 피해 주시고 불가피하게 머무르시더라도 최대한 환기와 마스크 착용을 통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조금이라도 의심증세가 있다면 즉시 검사를 받아주시기를 바랍니다. 잠시 주저하는 동안에도 코로나바이러스는 내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감염을 시킬 수가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참여로 이루어낸 지금까지의 감소 추세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생활 곳곳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를 거듭 부탁드립니다. 정부는 국민 여러분들께서 소중한 일상을 하루빨리 회복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