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산업기반 제주헬스케어타운에 조성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경쟁력있는 국제자유도시조성위한 4대 전략 제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전경.

코로나19 등 팬데믹에 대응할 수 있는 산업기반이 제주헬스케어타운에 조성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2019년 8월부터 (유)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컨설팅에 의뢰한 'JDC 미래전략 수립 용역'이 완료됐다고 27일 밝혔다.

용역에선 JDC 20여 년의 추진성과와 경쟁력 분석을 통해 '제주가치 기반의 국제교류도시', '혁신을 선도하는 지식융합도시', '자연과 어우러진 청정치유도시', '삶의 질을 제고하는 지속성장도시'를 경쟁력있는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4대 전략으로 제시했다.

특히 제주헬스케어타운과 신화역사공원, 영어교육도시, 첨단과학기술단지 등 기존사업을 고도화하고 신규사업을 구체화해 산업융합과 상생·협업으로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내용의 4대 추진 전략도 마련됐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코로나19 등 팬데믹에 대응할 수 있는 산업기반을 제주헬스케어타운에 조성하는 점이다.

JDC는 제주의 청정자원을 활용한 의료와 바이오·웰니스 등 고부가 가치 융복합 산업을 육성하고 R&D 기반도 조성하는 등 제주헬스케어타운을 활용한 '팬데믹 대응 산업기반 육성'을 약속했다.

또 미래형 신교통수단인 친환경 트램을 구축하고 항만 배후단지 조성과 신재생에너지 기반 구축, 생활 SOC 스마트·그린 리모델링 등을 통해 '성장과 상생을 추구하는 인프라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친환경·지식기반 중심의 신성장 동력 마련'도 추진전략으로 제시됐는데 영어교육도시에는 산업현장과 연계성 높은 국제학교와 외국교육기관을 유치하고, 첨단과학기술단지와 제2첨단과학기술단지에는 산업융합 환경 조성과 미래지향적 신사업 거점을 만드는 한편 입주기업에 대한 성장 지원 확대와 기업·데이터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을 기하기로 했다.

'제주 가치 기반의 교류 활성화 추진 전략'으로는 신화역사공원에 제주의 고유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창작 인프라를 조성하고 국제적 수준의 문화예술과 관광 인프라를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문대림 JDC 이사장은 "앞으로 제주도에서 수립하는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에 따라 기관의 사업 등을 구체화하고 이번 용역 내용이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시행계획에도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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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이인 기자] twoman@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