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어린이보호구역 어린이 교통사고 4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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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가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20년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62건으로 2019년 114건에서 45% 감소했다.
시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 중 약 3분의 1은 키가 작은 아이들이 도로변 주·정차 차량 등에 가려 운전자들이 빨리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인 점에 착안, 주 통학로 주변 노상주차장 417면을 지난해 없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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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서울시는 지난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가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20년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62건으로 2019년 114건에서 45% 감소했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사망 교통사고는 2020년 한 건도 일어나지 않았다. 2019년에는 2건 있었다.
시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 중 약 3분의 1은 키가 작은 아이들이 도로변 주·정차 차량 등에 가려 운전자들이 빨리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인 점에 착안, 주 통학로 주변 노상주차장 417면을 지난해 없앴다.
폐지한 노상주차장에는 주·정차 절대 금지구역임을 알리는 황색 복선을 그려 시인성을 높였다.
과속 단속용 폐쇄회로(CC)TV는 시내 초등학교의 66% 주변에 설치했다. 올해 상반기 중 설치율을 100%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2020년 말 기준 서울 내 어린이보호구역은 1천751곳 있다. 초등학교 100%, 유치원·어린이집 80% 주변과 일부 학원 밀집 지역 등에 지정됐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과속, 불법 주·정차 등 어린이 보행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요인을 뿌리 뽑을 수 있도록 더 철저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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