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더불어 상생대출' 지원 확대

정석환 2021. 1. 2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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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에 이어 하나은행과 손잡고 선택 폭 넓혀
공사계약금액 40%에서 50%로 대출금액 상향

포스코건설이 협력사 지원을 위한 '더불어 상생대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포스코건설은 27일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해 기존 금융기관인 신한은행에 이어 하나은행과도 손을 잡아 협력사가 여건에 따라 대출 조건을 비교하고 금융기관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상생대출'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이라는 경영이념 실천의 일환으로, 협력사들이 포스코건설과의 계약 관계를 근거로 보증서를 발급받아 별도의 담보 제공없이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금융 프로그램이다.

협력사 선택 폭을 넓힌 것과 함께 포스코건설은 협력사들의 현금 유동성 향상에 힘을 보태기 위해 계약금액의 40%였던 대출 한도를 50%까지 확대했다. 포스코건설과 계약 체결 후 60일 이내에 신청해야 했던 대출 신청기간도 계약기간 50% 경과 전이면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대출금리는 협력사 신용도에 따라 시중 차입금리보다 낮게 적용받을 수 있따. 대출금은 포스코건설로부터 지급받는 공사 기성금에서 분할해 상환할 수 있다.

'더불어 상생대출'은 2019년 3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협력사 16곳에 122억원의 대출을 지원하며 상생 협력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협력사들의 자금 조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협력사와 비즈니스 파트너로 발전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기업시민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협력사들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은행과 2011년부터 공동으로 상생협력펀드 520억원을 조성해 저금리 대출을 지원해오고 있다. 업계 최초로 하도급 거래대금을 100% 현금결제하는 등 협력사들의 자금 유동성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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