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파스퇴르 연구소 백신 개발 중단..백신 종주국의 굴욕

정이나 기자 2021. 1. 2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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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종주국 프랑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AFP통신은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스퇴르 연구소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개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백신 개발 노력이 타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면역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루이 파스퇴르 박사가 19세기 백신을 처음 발명하면서 백신 종주국에 오른 프랑스에서는 그간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지지부진한 데 대해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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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스퇴르 연구소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개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백신 종주국 프랑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AFP통신은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스퇴르 연구소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개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백신 개발 노력이 타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 백신을 개발중인 파스퇴르 연구소는 성명을 통해 임상 1상 시험에서 얻은 중간 결과를 분석한 끝에 백신 개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파스퇴르 연구소는 미국 제약사 MSD와 함께 유럽에서 사용하는 홍역 백신을 기반으로 지난해 8월부터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 왔다.

'면역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루이 파스퇴르 박사가 19세기 백신을 처음 발명하면서 백신 종주국에 오른 프랑스에서는 그간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지지부진한 데 대해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자비에 베르트랑 전 프랑스 보건장관은 최근 "문제는 유럽산 백신이 없다는 것"이라며 "유럽도 (다른 제약사들과) 똑같은 야망을 가졌어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공동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온 프랑스 제약회사 사노피도 지난해 목표했던 연내 개발에는 실패해 일러야 올 연말쯤 자사 백신을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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