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데없는 백태클로 퇴장' 이브라히모비치, 선제골 넣고도 욕먹다 

서정환 2021. 1. 27. 11: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0, AC밀란)가 대형사고를 쳤다.

AC밀란은 27일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아자에서 개최된 '코파 이탈리아 8강전'에서 이브라히모비치가 선제골을 넣고도 라이벌 인터 밀란에게 1-2 역전패를 당해 탈락했다.

AC밀란은 승점 43점으로 2위 인터 밀란(승점 41점)에 간발의 차이로 앞서 있다.

선제골을 넣었던 이브라히모비치가 경기 끝까지 냉정을 유지했다면 밀란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서정환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0, AC밀란)가 대형사고를 쳤다. 

AC밀란은 27일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아자에서 개최된 ‘코파 이탈리아 8강전’에서 이브라히모비치가 선제골을 넣고도 라이벌 인터 밀란에게 1-2 역전패를 당해 탈락했다. 

세리에A 우승을 다투는 밀란 더비로 관심을 모았다. AC밀란은 승점 43점으로 2위 인터 밀란(승점 41점)에 간발의 차이로 앞서 있다. 두 팀은 더블을 놓고 정면대결을 펼쳤다. 

나란히 12골로 세리에 득점 공동 3위를 달리는 이브라히모비치와 로멜루 루카쿠가 나란히 공격수로 출전해 맞대결을 펼쳤다. 

밀란의 출발은 좋았다. 전반 31분 이브라히모비치가 첫 골을 쐈다. 하지만 이브라히모비치의 못 말리는 성질이 문제였다. 

전반 종료직전 인터 밀란이 프리킥을 얻었다. 이브라히모비치와 루카쿠가 말다툼을 벌이며 충돌했다. 두 선수는 이마를 맞대고 설전을 펼쳤지만 몸싸움으로 번지지지 않았다. 둘은 나란히 옐로카드를 받았다. 

쓸데없는 신경전이었다. 이때만 해도 더 흥분한 루카쿠가 경기를 망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후반전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 

후반 13분 이브라히모비치가 드리블 돌파하던 콜라로프의 발을 뒤에서 걸었다. 옐로카드 두 장이 누적된 이브라히모비치는 결국 퇴장을 명령받았다. 우세했던 AC밀란은 퇴장으로 수세에 몰렸다. 

루카쿠는 후반 26분 밀란의 핸들링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넣어 실수를 만회했다. 후반 52분 에릭센이 그림같은 오른발 프리킥 결승골이 터져 인터 밀란이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했다. 

선제골을 넣었던 이브라히모비치가 경기 끝까지 냉정을 유지했다면 밀란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 결국 이브라히모비치의 쓸데없는 흥분이 퇴장과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