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車 배터리 자급자족"..EU, 테슬라 등에 3.9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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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29억 유로(약 3조8900억 원)를 투입해 테슬라, BMW 등 42개 기업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U 집행위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프로젝트 규모가 너무 커서 개별 기업이나 국가가 담당하기에는 리스크가 크다"며 "여러 유럽 국가들이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배터리를 개발하기 위해 손을 잡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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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29억 유로(약 3조8900억 원)를 투입해 테슬라, BMW 등 42개 기업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배터리 자급 체계를 갖춰 수입량을 줄이고 배터리 산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겠다는 구상이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유럽 배터리 혁신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2017년 유럽 배터리 연합을 출범한 데 이어 내연기관 차량의 전기차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는 목표다.
독일 경제부 대변인은 "EU 집행위가 프로젝트 전체를 승인했다"며 "프로젝트 참여 기업들은 얼마씩 지원받게 될지 조만간 통보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2028년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프로젝트 참여 기업 명단에는 테슬라·BMW·피아트크라이슬러 등 자동차 제조업체와 아르케마·보레알리스·솔베이 등 화학업체, 시스템선라이트·에넬엑스 등 배터리 관련 기업 등이 이름을 올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량의 약 80%를 장악하고 있다. EU는 2025년 전기차 배터리를 자급자족한다는 목표다.
프로젝트 자금은 프랑스·독일·오스트리아·벨기에·크로아티아·핀란드·그리스·폴란드·슬로바키아·스페인·스웨덴이 마련할 예정이다. EU는 또 민간 투자자들로부터 90억 유로를 유치하는 계획도 구상 중이다.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U 집행위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프로젝트 규모가 너무 커서 개별 기업이나 국가가 담당하기에는 리스크가 크다"며 "여러 유럽 국가들이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배터리를 개발하기 위해 손을 잡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유럽 배터리 혁신 프로젝트는 원자재 추출부터 배터리 설계 및 생산, 재활용과 폐기까지 모든 과정을 다룬다고 EU 집행위 측은 설명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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