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직 물러난다.."세대 교체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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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 마사요시·64) 소프트뱅크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4월 직을 내려놓고 일선에서 물러난다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와 NHK 등 일본 언론이 27일 보도했다.
사장 겸 CEO에는 미야카와 준이치(56) 부사장이, 그룹 회장에는 미야우치 겐(72) 사장 겸 CEO가 취임한다.
소프트뱅크는 미야카와 신임 CEO 지휘 아래 5G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분야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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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업계 경쟁↑..비통신 분야로 확대
소프트뱅크, 5G·AI 자율주행 나설듯
손 회장은 회장에서 물러나 ‘창업자 이사’ 직을 맡게 된다. 앞서 손 회장은 60세가 되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것이라 공언했다. 2015년에는 구글 출신인 니케시 아로라 부회장을 후계자로 삼았으나 2016년 돌연 복귀해 니케시를 내쳤다.
당시 손 회장은 닛케이에 “60세가 되면 아로라에게 물려줄 생각이었지만 좀 더 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며 “적어도 5~10년은 현직 회장으로서 일하고 싶다”고 했다. 이에 아로라 부사장은 “손 회장은 보기 드문 미친 천재”라며 “나는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사는 세대교체와 사업 확대를 위한 조치라고 NHK는 분석했다. 소프트뱅크는 미야카와 신임 CEO 지휘 아래 5G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분야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전망이다. 스가 요시히데 정권이 ‘휴대전화 요금 인하’를 국정 과제로 내걸면서 통신 분야 경쟁이 치열해진 데 따른 것이다. 미야카와 신임 CEO는 비통신 분야의 사업 확대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미야가와 신임 CEO는 지난 2006년 소프트뱅크가 일본 꼴찌 통신사 보다폰 영국법인을 매수해 휴대전화 사업에 뛰어든 후 품질 향상에 매진하는 등 통신 전문가로 통한다. 소프트뱅크의 최고기술책임자(CTO(로서 네트워크 정비 책임자를 겸하는 등 5G 네트워크 정비도 담당했다. 도요타자동차와 소프트뱅크가 공동으로 출자한 모네 테크놀로지의 사장을 겸하고 있는 그는 신사업 발굴에 적극적인 ‘아이디어맨’으로 불린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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