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559명 전날보다 205명 늘어..10일만에 다시 500명대

고재원 기자 입력 2021. 1. 2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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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대전시 중구 대흥동 IEM국제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들이 치료센터로 이동하기 위해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새 559명 늘어났다. 전날인 26일 354명과 비교해 205명이 늘어났다. 이달 18일부터 300~400명대를 기록하다 이날 다시 500명대로 올라섰다. 500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17일 하루에 520명 확진 환자가 나온 이후 열흘 만이다. 대전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인 광주 광산구 TCS국제학교에서 1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탓이 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559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7만642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11월 중순부터 확산된 3차 유행에서 지난 12월 25일 1240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후 감소해왔다. 이달 들어 1일 1027명, 2일 820명, 3일 657명, 4일 1020명, 5일 714명, 6일 838명, 7일 869명, 8일 674명, 9일 641명, 10일 657명, 11일 451명, 12일 537명, 13일 561명, 14일 524명, 15일 512명, 16일 580명, 17일 520명이다. 

특히 지난 18일부터는 300~400명대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18일 389명, 19일 386명, 20일 404명, 21일 400명, 22일 346명, 23일 431명, 24일 392명, 25일 437명, 26일 354명이다. 하지만 이날 559명의 신규 확진자를 기록하며 다시 500명대로 올라섰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지역 발생 확진자가 516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137명, 서울 120명, 인천 17명으로 수도권이 274명이다. 비수도권은 총 242명이다. 광주 112명, 부산 31명, 경남 20명, 강원 18명, 전남 12명, 전북 11명, 경북 10명, 충북 8명, 대구 6명, 울산 5명, 세종과 충남 각 4명, 대전 1명이 발생했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대전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인 광주 광산구 TCS국제학교에서 100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27일에는 9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대전 IEM국제학교에서도 17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강원 홍천군 교회에서 청년훈련과정을 받으며 감염된 관련자 39명까지 합치면 대전 IEM국제학교 관련 확진자는 200명이 넘는다.

이 외에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날 0시 기준 서울 중국 직장 관련 누적 확진자가 총 13명, 용산구 미군기지 30명, 경기 구리시 보육시설 10명, 안산시 통신영업업체 및 전남 순천시 가족모임 25명, 대구 동구 일가족 7명, 부산 금정구 요양병원 27명 등이다.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자는 전날 16명보다 27명 늘어난 43명이다. 40명대 확진자는 이달 9일 45명 이후 18일 만에 최다다. 이 중 12명은 입국 검역과정에서, 나머지 31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13명, 서울 9명, 인천 3명, 전북 2명, 부산과 울산, 경북, 경남 각 1명이다.

이날 격리 해제된 환자는 685명으로 지금까지 총 6만5478명이 격리 치료를 받은 뒤 집으로 돌아갔다. 현재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9573명로 집계되고 있다. 사망자는 하루새 7명이 늘어 1378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0%로 나타났다. 코로나19 3차 유행과 함께 치명률이 계속 올라가는 추세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과 같은 27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하루 신규 검사 건수는 4만6484건으로 직전일 4만6682건보다 소폭 감소했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비율을 보면 1.20%로 하루 전인 0.76%보다 상승했다. 사태 이후 이날 0시까지 누적 양성률은 1.40%다.

방대본은 전날 9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가 7만587명이라 발표했으나 경기 지역 중복 신고 5명이 있어 이날 이들을 제외한 7만5870명으로 정정했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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