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써클·눈밑지방으로 피곤해 보인다면?

불룩한 눈밑지방 골까지 생겨 다크써클 동반
가족력 많아 30대부터 확 진행
오킴스오 성형외과 김진영 원장
"눈밑지방제거보다 눈밑지방 재배치가 대세"

김진영 오킴스오 성형외과 원장이 눈밑지방 재배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진영 원장은 20년이상 눈밑지방 재배치 수술에 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직장에서 상담일을 주로 맡아서 하고 있는 30대 초반의 K 양은 요즘 부쩍 고객들에게 피곤해 보인다는 소리를 자주 들어 속상해 하고 있다.

K 양이 이런 소리를 듣는 주요 원인은 눈밑지방과 다크써클 때문이다. 사실 K 양은 대학시절에도 친구들에게 팬더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눈밑지방이 불룩하고 그늘진 눈밑이 컴플렉스였다. 그런데 야근을 한 다음날이나 몸이 좀 피곤한 경우에는 이 눈밑지방과 다크써클이 더욱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30대 들어서면서 부터는 피부도 조금씩 늘어지는 것 같고 젊었을 때 보다 점점 눈밑이 더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는 양상을 보인다.

눈밑지방이 불룩하게 되면 그 바로 밑으로는 꺼진 골이 생기면서 골진 부분이 어둡게 보이는 다크써클이 대부분 같이 동반이 된다. 이로 인해 얼굴인상이 나이 들어 보이기도 하고 아파 보이거나 피곤해 보이는 모습으로 만들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은 선천적으로 눈밑지방을 싸고 있는 격막이 약하거나 눈밑지방 자체의 볼륨이 많아서 그렇게 되는 것인데 유전이 되는 경향이 많고 가족력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젊어서부터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나이가 들수록 더 심해지는 경과를 보인다. 과거에는 눈밑지방을 개선시키기 위해 단순한 눈밑지방 제거술만을 많이 해왔었다. 하지만 눈밑지방 제거술만을 했을 경우에는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격막이 늘어져 불룩해 보이는 모습이 다시 재발이 되거나 지방만 너무 많이 빠져서 눈밑이 푹 꺼져 보이는 모습이 되어 여전히 피곤해 보이는 인상을 남기게 되어 만족도를 떨어뜨리기 쉬운 수술법이었다.

최근에는 눈밑지방 재배치 수술을 통해 단점이 보완되어 불룩한 부위와 꺼진 부위가 동시에 개선되고 눈밑이 밝아 보이는 효과가 생기며 지방 재배치와 근육의 재배치로 인해 눈밑 애교살이 더 또렷해지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또 지방을 싸고 있는 격막이 보강되어 유지기간이 더욱 길어지는 장점도 있다. 눈밑지방 재배치 수술은 결막을 통해서 하는 방법과 피부절개를 ?해서 하는 방법이 있는데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적절하게 선택을 해야 할 것이다.

20년이상 눈밑지방 재배치 수술을 해오고 있는 오킴스오 성형외과의 김진영 원장은 "눈밑지방 재배치 수술은 단순히 지방만을 재배치 해주는 수술이 아니라 눈물고랑 인대를 풀어주고 근육을 다시 재배치 하며 지방을 싸는 격막도 보강시켜줘야 효과가 더욱 좋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영 원장은 이어 "결막을 통한 눈밑지방 재배치는 젊은 사람에게 있어서 흉터없이 수술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지만 중년이후 눈밑 피부의 늘어짐이 있는 사람에게는 결막을 통한 수술만으로 지방재배치만 하게 되면 피부의 처짐으로 인한 굴곡이 많이 남아서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으니 이런 경우에는 피부를 절개해 리프팅을 같이 해주면서 지방재배치를 해줘야 더욱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이병문 의료선임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