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마자 '우승 요구 받았다는' 투헬.. 현실성 있는 건 그나마 FA컵

조남기 2021. 1. 2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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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각으로 1월 26일(이하 한국 시각), 독일의 떠오르는 사령탑 토마스 투헬이 첼시에 부임했다.

영국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투헬은 첼시에 오면서 우승을 요구 받았다고 한다.

투헬 감독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DFB(독일축구협회)-포칼 우승을 차지했던 바 있고, 파리 생제르맹에서는 여섯 개의 트로피를 품었다.

만일 투헬 감독이 왔음에도 별다른 변화가 없다면, 또다시 지휘관 교체를 감행할지도 모를 첼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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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마자 '우승 요구 받았다는' 투헬.. 현실성 있는 건 그나마 FA컵



(베스트 일레븐)

현지 시각으로 1월 26일(이하 한국 시각), 독일의 떠오르는 사령탑 토마스 투헬이 첼시에 부임했다. 경질된 프랭크 램파드의 후임으로서, 계약 기간은 18개월이다.

영국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투헬은 첼시에 오면서 우승을 요구 받았다고 한다. 첼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막대한 이적료를 지출했다. 은행 인출액만 따지면 유럽에서 손꼽힐 정도다. 때문에 구단에선 지금 당장 우승컵이 절실하다. 투자에 상응하는 결과물이 필요해서다.

미디어를 통해 전해진 미션이 사실이라면, 투헬 감독으로선 굉장한 고민에 휩싸일 수밖에 없다. 현실적으로 현재 첼시가 정상에 닿을 만한 대회는 없어 보여서다.

일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10위에 랭크된 첼시다. 시즌은 반환점을 지나가는 상황인데, 전례 없는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우승은 힘들다는 소리다. 리그컵에서는 이미 탈락했다. 토트넘 홋스퍼에 승부차기에 무너지며 그나마 손쉽게 결승점에 닿을 수 있는 대회를 놓쳤다.

남은 건 두 대회, FA컵과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이다. FA컵은 4라운드까지 통과했다. 2월 초순에 하부리그 클럽 반슬리를 상대로 5라운드에 임한다. 트로피를 고려했을 때, 현재로서는 가장 가능성이 높은 대회가 FA컵이라고 볼 수 있다. 반면 UCL은 쉽지 않다. 과거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의 첼시가 일으켰던 기적이 재현되지 않는 이상 오래 버티기는 어려울 듯하다. 더군다나 16강 상대는 작금 유럽에서 폼이 가장 좋은 팀이라고 해도 좋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투헬 감독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DFB(독일축구협회)-포칼 우승을 차지했던 바 있고, 파리 생제르맹에서는 여섯 개의 트로피를 품었다. 파리 생제르맹이 본디 리그 내에서 최강 전력이었음을 감안한다면, 능력이 십분 발휘된 트로피는 DFB 포칼이었던 셈이다. 과연 투헬 감독이 오자마자 열매를 맺는 비범한 능력을 선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만일 투헬 감독이 왔음에도 별다른 변화가 없다면, 또다시 지휘관 교체를 감행할지도 모를 첼시다. 과거 이력을 감안하면 그러고도 남는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트랜스퍼마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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