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中 함정 서해경계선 매일같이 진입..항모전단 20차례 훈련

이원준 기자 2021. 1. 2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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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해 동안 한·중 서해 경계선에 중국 해군 함정이 매일 같이 진입해 작전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군이 운용하는 항공모함 랴오닝함(6만톤급)과 산둥함(7만톤급)도 지난 한해 서해에서 약 20차례 해상훈련을 실시한 사실도 확인됐다.

서해 경계선에선 경비함을 비롯한 함정, 초계기, 항공모함 등 중국군의 다양한 전력이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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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軍 자료 공개
중국의 첫 국산 항공모함인 ‘산둥함’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지난해 한해 동안 한·중 서해 경계선에 중국 해군 함정이 매일 같이 진입해 작전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군이 운용하는 항공모함 랴오닝함(6만톤급)과 산둥함(7만톤급)도 지난 한해 서해에서 약 20차례 해상훈련을 실시한 사실도 확인됐다.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이 군으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서해 해상 경계인 동경 123~124도에서 지난해 중국 인민해방군 해상전력의 활동이 빈번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해 경계선에선 경비함을 비롯한 함정, 초계기, 항공모함 등 중국군의 다양한 전력이 활동했다. 일례로 인민해방군 북부전구 및 동부전구 소속 해군 경비함은 한·중 서해 경계선에 매일 진입, 경비활동을 하며 주변국 전력 감시와 기동 탐색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군 초계기는 하루 수차례씩 해상 정찰 및 감시 활동을 벌이고, 항모전단 활동을 앞두고는 빈번하게 초계비행을 하는 활동이 포착됐다.

이 지역에서 함정과 항공기를 동원한 중국의 대(對)잠수함 훈련도 한해 동안 약 10차례 실시됐다.

한국과 중국의 서해 경계선은 명확하지 않다. 양국이 주장하는 배타적경제수역(EEZ)이 서로 다르고, 이에 따라 군의 해상작전구역도 일부 겹친다. 이 경계가 통상 동경 123~124도 사이 해역이다.

특히 우리 군에 가장 큰 위협은 중국의 항모 전대다. 현재 중국군이 운용하는 항공모함은 랴오닝함과 산둥함 2척으로, 각각 J-15 함재기 30~40여대 및 대잠헬기를 탑재할 수 있다.

군 당국은 랴오닝함과 산둥함이 주로 서해 인근 해역에서 주요 군사활동을 실시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중국은 향후 항모 10척 보유를 목표로 3번째, 4번째 항모를 건조 중이다. 2015년 건조에 들어간 3번째 항공모함(8만5000톤급)은 오는 2023년쯤 취역할 것으로 예상된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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