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로 우승한 게 위대해?" 레드냅, '투헬 정상급 감독' 네빌 의견 반박

이승우 2021. 1. 2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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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첼시 지휘봉을 잡은 토마스 투헬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첼시는 2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투헬 감독의 선임을 발표했다.

첼시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경질하고 투헬을 선임했다.

투헬 감독은 부임 직후 첼시의 훈련을 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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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승우 기자] 새롭게 첼시 지휘봉을 잡은 토마스 투헬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첼시는 2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투헬 감독의 선임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18개월이고 연장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투헬은 분데스리가 마인츠와 도르트문트를 거쳐 프랑스의 명문 파리 생제르망(PSG)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레오나르두 단장을 비롯한 수뇌부와 갈등이 있었고, 성적도 예년에 비해 부진해 경질됐다.

첼시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경질하고 투헬을 선임했다. 지난 26일 램파드 경질을 발표한 후 하루 만에 투헬과 계약하며 속전속결로 감독을 교체했다.

투헬 감독은 부임 직후 첼시의 훈련을 지휘했다. 오는 28일 울버햄튼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부터 곧장 팀을 이끈다.

투헬의 EPL 입성에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 ‘스카이스포츠’의 축구 전문가 게리 네빌은 “EPL로 온 또 다른 정상급 감독”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네빌은 “팀을 유럽 최고에 올려놓은 걸출한 감독”이라며 “펩 과르디올라, 위르겐 클롭,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챔피언스리그에서 결승, 준결승에 오른 것처럼 말이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투헬은 그 계보를 이을 만한 감독이다”라고 덧붙였다. 

투헬이 과대평가됐다는 의견도 있다. 토트넘의 전 감독 해리 레드냅은 네빌의 의견에 반대했다. “네빌이 위대한 감독이 리그로 온다고 말했다고 들었다. 누가 그를 위대한 감독이라고 했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레드냅은 “PSG로 프랑스에서 우승하는 것만으로 위대한 감독이 되지 않는다. 그것이 무엇을 증명하는가”라며 “PSG를 맡으면 프랑스에서 마땅히 우승해야 한다”라고 평가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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