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소득절벽 계층 500명에게 설 전 100만원씩 지급

코로나19로 1년여간 일거리 없는 예술인·강사 등 대상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는 설 전에 예술인 등 소득절벽 계층 500명에게 재난지원금 100만원씩을 지급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문화·예술인과 시민 강좌프로그램 강사 등이다.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시민을 위해 연중 운영하는 68억원 규모의 187개 행사와 시민 강좌프로그램이 모두 취소 또는 축소됐다.

이 때문에 관련 종사자들은 지난 1년여 동안 아예 일거리가 없는 소득절벽 상황에 빠져 어려움을 겪었다.

재난지원금 5억원은 예비비(시비)로 마련했다.

오는 2월4일까지 충주시청 분야별 해당 부서로 신청하면 된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게 최대한 서둘러 지급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충주시는 지난해 8월 지역축제 등을 취소하고 업무추진비 등 각종 경상비를 10% 이상 절약해 초·중·고생 2만명에게 1인당 40만원의 돌봄지원금을 지원했다.

blueseeking@news1.kr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