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경제 회복, 세계 최고" 손실보상 앞두고 홍보 나선 與

김겨레 2021. 1. 2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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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7일 한국 경제의 회복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며 자화자찬했다.

코로나19 손실보상법 제정 등 대규모 재정 지출을 앞두고 국가 경제 상황이 양호하다는 점을 적극 홍보하는 모양새다.

그는 "지난해 우리 경제 성장률은 미국·독일·프랑스 등 주요 선진국 11개국 가운데 1위"라며 "실물 경제가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하는 것에서도 우리나라가 가장 양호했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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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도부, 27일 일제히 성장률 홍보
지난해 역성장에도 與 "상당히 선방"
"국가 경제 회복보다 국민 회복 중요"
"가용 수단 과감히 투입..손실보상 제도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7일 한국 경제의 회복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며 자화자찬했다. 코로나19 손실보상법 제정 등 대규모 재정 지출을 앞두고 국가 경제 상황이 양호하다는 점을 적극 홍보하는 모양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해 경제 성장과 올해 성장률 전망이 좋게 나와 희망을 준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2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4분기와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직전분기 대비 각각 1.1%, -1.0%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 대표는 한국 경제가 지난해 외환 위기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한 것을 두고도 “지난해 연간 성장률도 국내외 주요기관의 예측보다 높은 -1.0%”라며 “역성장이긴 하지만 세계 10위권 선진국들이 3.7%에서 -11.2%까지 큰 폭으로 역성장한 점을 감안하면 우리는 상당히 선방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IMF(국제통화기금) 2021년 세계경제전망 수정치에서 우리 올해 성장률은 0.2%포인트 상향조정된 3.1%로 전망됐다”며 “ 지난해와 올해 합산성장률은 성장전망 공개된 선진 11개국 중 가장높은 2.0% 예측됐다. 우리 경제 회복이 세계 최고라고 칭찬했다”고 강조했다. 또 “블룸버그와 OECD(경제개발협력기구)도 지난해 한국 경제가 훌륭했다고 평가했다”며 “여러 평가는 위기에 강한 우리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해준다. 노동자, 기업 비롯한 국민열분 함꼐 이뤄주신 성과다.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 대표는 “그러나 국가경제의 회복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국민경제의 회복”이라며 “경제성장을 회복하면서 민생안정시키고 불평등을 완화해야 한다. 가용 정책 수단을 과감하게 투입하도록 정부와 협의해 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특히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해 “방역 과정에서 큰 희생을 감내했다”며 “손실보상 제도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한국은행의 연간 GDP성장률을 언급하며 “국내외 주요 기관 전망치보다 양호한 결과”라며 “전세계 역성장 속에서도 역성장 폭을 최소화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우리 경제 성장률은 미국·독일·프랑스 등 주요 선진국 11개국 가운데 1위”라며 “실물 경제가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하는 것에서도 우리나라가 가장 양호했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 희생으로 만들어진 값진 성과를 두고 ‘22년만에 최악’ 등 평가 절하에 힘쓰는 일부의 시각은 안타깝다”며 “일부 언론의 깎아 내리기식 보도는 지양돼야 한다”고 비난했다.

김겨레 (re97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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