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패티 납품업체' 집유..맥도날드 "햄버거병과 무관"

윤희훈 기자 2021. 1. 2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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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납품업체에서 문제가 된 패티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 피해아동 건과 관련이 없다."한국맥도날드는 지난 26일 진행된 납품업체 재판과 관련해 "잘못된 사실이 보도됨으로써 고객과 자사 임직원, 가맹점주, 협력사들에게 불안감과 불필요한 오해가 조성될 것을 우려해 회사의 입장을 전한다"며 27일 이같이 밝혔다.

한국맥도날드는 "소위 용혈성요독증후군(HUS) 피해아동 건과는 무관한 별개의 건"이라면서 "마치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오해되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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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고양 삼송점 매장 전경./한국맥도날드 제공

"해당 납품업체에서 문제가 된 패티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 피해아동 건과 관련이 없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26일 진행된 납품업체 재판과 관련해 "잘못된 사실이 보도됨으로써 고객과 자사 임직원, 가맹점주, 협력사들에게 불안감과 불필요한 오해가 조성될 것을 우려해 회사의 입장을 전한다"며 27일 이같이 밝혔다.

한국맥도날드는 "소위 용혈성요독증후군(HUS) 피해아동 건과는 무관한 별개의 건"이라면서 "마치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오해되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이어 "(전날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납품업체와 거래를 2017년 중단했다"면서 "관련 사실을 인지하자마자 남은 재고의 회수 및 폐기 등 필요한 조치를 즉각 취했으며, 조사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모두 소명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모든 매장에서 품질과 식품 안전 기준, 그리고 당국의 기준에 부합하는 품질의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용혈성요독증후군은 1982년 미국에서 햄버거를 먹은 사람들이 집단 감염된 이후 '햄버거병'으로 불리는 질환이다. 국내에선 2016년 9월 경기도 평택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햄버거를 먹은 A양(당시 4살)이 2∼3시간 뒤 복통을 느낀 뒤, 3일 뒤 중환자실에 입원해 HUS 진단을 받았다. A양은 후유증으로 신장 장애 2급 판정을 받았다.

이에 A양의 부모는 2017년 7월 한국맥도날드를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검찰은 맥도날드 측의 책임을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며 2018년 2월 불기소 처분하고 패티 제조업체 등 관계자 3명만 불구속 기소했다.

이에 대해 한국맥도날드 측은 "A양이 섭취한 제품은 전 납품업체에서 문제가 된 소고기 패티가 아닌 돼지고기 패티"라면서 "불기소 처분을 받았지만 피해를 주장한 가족 측과 인도적 차원에서 치료 비용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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