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왕후' 신혜선X김정현, 퓨전 사극 코미디 살린 열연 현장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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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철인왕후'의 주요한 장면 속 배우들의 열혈 모먼트가 훈훈함을 더한다.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극본 최아일 / 연출 윤성식) 측은 27일 촬영 현장 뒷모습을 공개했다.
자연스러운 웃음을 녹여내기 위해 집요하게 대본을 연구하는 신혜선과 촬영 직전까지 감정선을 깨뜨리지 않으려 집중하는 김정현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웃음과 설렘의 경계를 넘나들어야 했던 만큼, 신혜선과 김정현의 노련한 '티키타카'가 빛났던 명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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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극본 최아일 / 연출 윤성식) 측은 27일 촬영 현장 뒷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열연의 비결을 엿볼 수 있다. 현대의 자유분방한 영혼이 깃든 중전 김소용(신혜선 분)은 다양한 상황과 감정의 편차를 깊이 있게 표현하면서도 코미디를 주도해야 한다. 철종(김정현 분) 역시 코미디뿐 아니라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 꼭두각시 왕의 분노 등 복합한 감정선을 표현해야 하는 인물. 자연스러운 웃음을 녹여내기 위해 집요하게 대본을 연구하는 신혜선과 촬영 직전까지 감정선을 깨뜨리지 않으려 집중하는 김정현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화제를 불러일으킨 ‘아찔한 동침’ 미공개 컷도 공개됐다. 김소용은 살아남기 위해 철종을 감시하라는 제안을 승낙할 수밖에 없었고, 철종은 김소용의 진심이 궁금했다. 그렇게 술에 취해 잠든 김소용 앞에 나타난 철종, 예상치 못한 두 사람의 애틋한 입맞춤과 아찔한 동침은 시청자들을 들썩이게 했다. 눈을 뜨자마자 마주한 철종의 모습에 놀란 김소용의 ‘웃픈’ 혼란은 14회 최고의 하이라이트였다. 하룻밤 사이에 돌변한 김소용의 불꽃 째림과 어리둥절한 철종의 모습은 폭소를 유발했다. 웃음과 설렘의 경계를 넘나들어야 했던 만큼, 신혜선과 김정현의 노련한 ‘티키타카’가 빛났던 명장면이다.
애기 나인 담향(강채원 분)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김소용에게 배운 현대말로 엉뚱한 매력을 발산, 깨알 같은 재미를 더한 강채원의 개구진 미소가 사랑스럽다. 지난 방송에서 담향은 용기 있는 행동으로 중전 김소용을 구했지만, 대왕대비의 화를 불러 괘씸죄로 잡혀갔다. 살려달라는 김소용의 간절한 부탁에도, 대신들의 압박에 사약을 내릴 수밖에 없었던 철종. 원망을 쏟아내는 김소용에게 둘만이 알 수 있는 ‘거짓말’ 수신호를 보낸 철종의 엔딩은 궁금증을 더했다.
철종이 힘을 갖기 시작하자 새롭게 판을 짜려는 세력의 움직임도 가속화됐다. 이와 함께 철종의 조력자로 의심받는 김소용에게도 위기가 닥쳤다. 두 사람은 담향의 사건을 기점으로 변화를 맞을 전망. 김소용과 철종이 위험천만한 궁궐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지, 철종은 적폐를 몰아내고 나라를 바로 세울 수 있을지 ‘노타치’ 커플의 화끈한 의기투합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 15회는 오는 30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임수빈기자 imsou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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