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에이프릴바이오와 항체 절편 플랫폼 활용 R&D MOU 체결

한경우 2021. 1. 2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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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왼쪽)와 차상훈 에이프릴바이오 사장(오른쪽)이 바이오신약 개발을 위한 MOU를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 = 유한양행]
유한양행은 항체 절편 활용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는 SAFA(Serum Albumin Fragment Associated) 기술을 보유한 에이프릴바이오와 공동신약개발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에이프릴바이오가 보유한 SAFA 기술은 재조합 단백질의 반감기를 증대시키고, 유용한 재조합 항체 의약품을 제작할 수 있다. 작년 SAFA 기술을 활용한 APB-R3(항 염증 질환 치료) 물질이 제3회 바이오의약품 대상을 수상하는 등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고 유한양행은 전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해 SAFA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공동관심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상호교류를 추진한다. 이미 유한양행은 작년 에이프릴바이오에 30억원을 투자했다.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에 따른 투자다. 유한양행은 에이프릴바이오의 독자적 플랫폼 기술인 항체 라이브러리 기술과 지속형 SAFA 기술 등을 사용해 다양한 치료제 영역에서 글로벌 혁신신약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유한양행의 항체신약개발 분야 역량을 한층더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신약 개발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차상훈 에이프릴바이오 대표는 "이번 협약은 자사 항체 신약 관련 기술과 SAFA 플랫폼 기술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받았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국내 최고 연구 역량과 임상 경험을 가진 유한양행과 협업은 현재 개발 중인 다양한 항체 및 지속형 단백질 치료제의 성공적 개발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올해 코스닥 시장에 기술평가에 의한 특례상장을 준비 중이다.

[한경우 매경닷컴 기자 cas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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