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불량 패티 납품과 용혈성요독증후군 전혀 무관"

조지민 입력 2021. 1. 2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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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도날드가 과거 불량 패티 납품업체와 용혈성요독증후군(HUS)과는 전혀 무관한 별개의 건이라는 입장을 27일 밝혔다.

한국맥도날드는 사법당국으로부터 불기소 처분을 받은 이유에 대해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은 그 발병 원인과 감염 경로가 다양한 점 △해당 어린이의 잠복기가 의학적/과학적 잠복기와는 맞지 않는다는 점 △고온(상하판 각각 218도, 177도)의 그릴에서 자동으로 조리되는 햄버거 패티가 설익었다는 주장을 인정할 근거가 없는 점 △해당 어린이가 섭취한 제품은 전 납품업체에서 문제가 된 소고기 패티가 아닌 돼지고기 패티라는 점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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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맥도날드가 과거 불량 패티 납품업체와 용혈성요독증후군(HUS)과는 전혀 무관한 별개의 건이라는 입장을 27일 밝혔다. 불량 제품을 납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식품업체가 만든 패티와 HUS 관련 패티와 종류가 다르고, 제조 시점도 다른 전혀 무관한 사건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국맥도날드는 "HUS 건과 관련해 6개월이 넘는 사법당국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결과, 당사의 제품 섭취가 해당 어린이의 질병의 원인이라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불기소 처분 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사법당국으로부터 불기소 처분을 받은 이유에 대해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은 그 발병 원인과 감염 경로가 다양한 점 △해당 어린이의 잠복기가 의학적/과학적 잠복기와는 맞지 않는다는 점 △고온(상하판 각각 218도, 177도)의 그릴에서 자동으로 조리되는 햄버거 패티가 설익었다는 주장을 인정할 근거가 없는 점 △해당 어린이가 섭취한 제품은 전 납품업체에서 문제가 된 소고기 패티가 아닌 돼지고기 패티라는 점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또 한국맥도날드는 불기소 처분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피해를 주장했던 가족 측과 인도적 차원에서 치료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기로 지난 2019년도에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한국맥도날드는 "전 패티 납품업체는 당사와 더 이상 거래 관계가 없는 회사로, 지난 2017년 거래를 중단했다"며 "관련 사실을 인지하자마자 남은 재고의 회수 및 폐기 등 필요한 조치를 즉각 취했으며, 사법당국의 조사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모두 소명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식품 안전은 가장 중요한 가치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에 맥도날드는 상단과 하단이 각각 218도, 177도 이상의 초고온으로 자동 설정된 그릴에서 위아래로 여러 장의 패티가 동시에 구워지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18년 5월부터 레스토랑에 최신식 디지털 온도계를 도입하여 조리 후 패티의 중심 온도를 측정, 태블릿에 실시간 자동으로 기록하는 업계 유일 '디지털 푸드 세이프티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제품의 조리 온도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식품의 안전 및 품질 기준을 빈틈없이 충족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국맥도날드는 "식품 안전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고, 품질 및 안전 관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모든 매장에서 품질과 식품 안전 기준, 그리고 당국의 기준에 부합하는 높은 품질의 제품만이 고객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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