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첼시 또 감독 바꿨네?..하긴 원래 그런 팀이었지"

이현호 기자 2021. 1. 2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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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븐 제라드가 첼시의 잦은 감독 교체를 질타했다.

첼시는 지난 25일(한국시간) "우리 구단은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매우 어려운 선택이었다. 램파드 감독이 이룬 업적에 대해 감사함을 전한다. 하지만 최근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개선점을 찾기 위한 변화의 적기라고 판단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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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스티븐 제라드가 첼시의 잦은 감독 교체를 질타했다.

첼시는 지난 25일(한국시간) "우리 구단은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매우 어려운 선택이었다. 램파드 감독이 이룬 업적에 대해 감사함을 전한다. 하지만 최근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개선점을 찾기 위한 변화의 적기라고 판단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램파드 감독은 현역 시절 첼시 레전드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장으로서 구단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컵을 안겨줬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 다양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은퇴 후 더비 카운티 감독으로 지도자를 시작한 그는 2019년 여름에 박수를 받으며 첼시 감독으로 부임했다. 하지만 부임 1년 반 만에 성적 부진을 이유로 팀에서 쫓겨났다.

램파드의 후임이 선임되는 데 단 이틀밖에 걸리지 않았다. 첼시는 27일(한국시간) "우리 구단 새로운 감독으로 토마스 투헬을 선임했다. 지난 달 파리 생제르맹(PSG)과 작별한 투헬 감독은 앞으로 2년 반 동안 첼시를 이끌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첼시의 감독 교체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진다. 첼시는 2000년대 초반 러시아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경영을 시작한 뒤 줄곧 눈앞의 성적만을 바라봤다. 클라우디오 라니에리부터 조세 무리뉴, 아브람 그란트,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거스 히딩크, 카를로 안첼로티,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로베르토 디 마테오, 라파엘 베니테스, 조세 무리뉴, 거스 히딩크, 안토니오 콘테, 마우리시오 사리, 램파드 순서로 지휘봉을 이어받았다.

이들의 평균 임기는 447일이다. 15개월에 한 번씩 감독이 바뀌는 셈이다.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의 감독 제라드는 이 점을 꼬집었다. 그는 27일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실망스러운 소식이다. 첼시는 이 힘든 시기에 램파드를 믿고 기다려줬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첼시의 역사를 보면 별로 놀랍지도 않은 결정"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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