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삼성 헬스 모니터' 앱 31개국 신규 진출

삼성전자 갤럭시워치3

유럽 등 31개국에서 갤럭시워치3와 갤럭시워치 액티브2 등 스마트워치를 활용한 혈압과 심전도(ECG) 측정이 가능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이 유럽 CE(Conformity to European) 마킹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CE 마킹은 유럽 국가에 수입되는 상품이 소비자의 건강〃안전〃위생〃환경 관련 역내 규격 조건을 준수하고 신뢰성을 확보했을 때 부여된다. 유럽 외에도 칠레〃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UAE)에서도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이 서비스된다.

삼성전자 갤럭시워치3

삼성 헬스 모니터 앱 업데이트는 갤럭시워치3와 갤럭시워치 액티브2 사용자를 대상으로 내달 4일부터 순차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 헬스 모니터 앱으로 혈압과 심전도를 측정하려면 스마트 워치와 갤럭시 스마트폰에 모두 앱을 다운로드 받아야 한다.

갤럭시워치 혈압 측정은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을 실행하고 커프형 혈압계로 본인 기준 혈압을 측정한 후 그 결과 값을 입력해두면 스마트 워치가 자체 측정한 맥박파형을 기준 혈압과 비교〃 분석해준다. 기준 혈압은 4주 단위로 보정해줘야 한다.

삼성전자 갤럭시워치3

심전도 측정은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을 열고 스마트 워치를 착용한 손을 평평한 곳에 올려놓은 후 반대쪽 손의 손가락 끝을 30초간 스마트 워치 우측 상단 버튼에 갖다 대면 이뤄진다. 센서에서 측정된 심장의 전기 신호를 앱이 분석해 동리듬(심장이 규칙적으로 뛰는 상태)과 심방세동(심장이 불규칙한 리듬으로 뛰는 증상) 여부를 판정해준다.

양태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헬스팀장은 “지난해 6월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이 국내에서 최초로 출시된 이후 약 100만 명이 사용 중”이라며 “이번 31개국으로의 확산은 삼성 헬스 모니터 앱 혁신적 서비스를 보다 많은 사람에게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