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서남권 기업체들, 올해 체감경기 '더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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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앞두고 전북 서남권 기업체의 체감경기가 지난해 비해 더 악화됐다는 조사가 나왔다.
전북서남상공회의소(회장 김적우)는 올 설 연휴를 앞두고 관할지역(정읍․김제․고창․부안)에 있는 1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 명절 기업체 공장가동 및 상여금 지급실태'를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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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여금 지급 못하는 업체 40% 달해
설 명절을 앞두고 전북 서남권 기업체의 체감경기가 지난해 비해 더 악화됐다는 조사가 나왔다.
전북서남상공회의소(회장 김적우)는 올 설 연휴를 앞두고 관할지역(정읍․김제․고창․부안)에 있는 1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 명절 기업체 공장가동 및 상여금 지급실태’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100개 기업중 95개 업체가 일요일 포함 4일 휴무한다고 답했으며, 5개 업체는 주문량과 설비유지를 위해 공장을 가동한다고 답했다.
상여금 지급을 안하거나 미정인 업체가 40곳, 지급하는 업체는 60곳으로 조사됐다.
지급을 못하는 이유로는 연봉에 포함 35곳, 매출감소 및 자금부족 5곳으로 조사됐다.
지급수준에 대해서는 기본급 대비 50% 지급한다는 응답이 49곳. 100% 지급 6곳 업체, 기타 및 10~30% 지급한다는 곳은 5곳으로 나타났다.
현재 체감경기를 묻는 질문에는 95개 업체가 ‘같거나, 악화됐다’고 답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85개 업체가 ‘같거나, 악화됐다'고 답해 올해 체감경기가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적우 회장은 "자금사정이 어려워 지급 미정인 업체가 조사에 나타난 것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본다"며 "하지만 해외에서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시작됐고 앞으로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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