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증명한 실적 효과..어닝서프라이즈 종목을 노려라

2021. 1. 2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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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시즌에 돌입하면서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기업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유명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이익모멘텀이 긍정적인 기업(실적 상향 조정 기업)들은 과거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매월 말 영업이익 컨센서스 상향 조정 폭이 큰 상위 20% 기업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을 때 연평균 주가 상승률은 15.7%로 벤치마크를 11.0%포인트 상회했다"면서 "현재는 이익모멘텀이 긍정적인 기업들이 주목 받기 좋은 환경이다. 주식시장 할인율이 최저 수준임을 감안하면 주가는 기업 실적 변화에 더 민감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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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추정치 상향기업 주목..연우, 한달 전보다 69%↑
LG디스플레이, 추정치 배 넘는 영업이익 발표
효성첨단소재·미래에셋대우·키움증권 등도 추정치 상향
호텔신라·아모레G·CJ프레시웨이 등은 전망 하향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시즌에 돌입하면서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기업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호실적 발표 후 주가가 급등한 LG이노텍 사례처럼 실적 효과를 노려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

2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 증권사 3곳 이상이 지난해 4분기 실적 추정치를 내놓은 상장사 248사 가운데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1개월 전 대비 상향 조정된 곳은 90사다. 145곳은 하향 조정됐고, 13곳은 동일하게 나타났다.

최근 1개월 새 영업이익 추정치가 가장 많이 상향된 기업은 ‘연우’다. 화장품 용기 제조기업인 연우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1개월 전 31억원에서 현재 53억원으로 68.8% 높아졌다.

롯데칠성은 영업이익 추정치가 39억원에서 63억원으로 62.1% 상향됐다.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란 관측이다.

최근 영업이익 추정치가 27.1% 상향 조정됐던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수정 전망치도 훌쩍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영업이익은 6855억원으로 증권가의 추정치 3139억원의 두 배를 넘어섰다. 순이익 역시 621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 1693억원을 266.8% 상회했다.

수소산업 관련주로 꼽히는 효성첨단소재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개월간 20.3% 상향 조정됐다. 순이익 컨센서스는 무려 2664.3%나 올라갔다.

동학개미운동의 혜택을 입은 증권주 미래에셋대우와 키움증권도 각각 19.5%, 18.2%씩 기대치가 높아졌다.

이밖에 엘앤에프(17.9%), LIG넥스원(16.5%), 금호석유(16.3%) 한국금융지주(15.9%), S-Oil(15.4%), 에스엘(15.1%), HMM(12.4%), 하나금융지주(11.4%) 등도 영업이익 추정치가 최근 상향됐다.

반면 최근 실적 추정치가 하향 조정돼 어닝 쇼크의 우려가 있는 종목들도 다수다.

호텔신라는 1개월 전 영업이익 66억원이 추산됐으나 현재는 32억원 영업손실, 적자전환으로 전망이 바뀌었다.

아모레G도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201억원에서 -28억원으로 변경됐다. 아모레퍼시픽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98.0% 하향 조정됐다.

CJ프레시웨이(-75.2%), 세아베스틸(-37.9%), 한세실업(-33.6%), 풀무원(-31.7%), 한국조선해양(-29.2%), RFHIC(-28.9%) 등도 최근 1개월간 영업이익 전망치가 떨어졌다.

임지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계절적으로 4분기는 어닝 쇼크 확률이 높다. 어닝 쇼크 우려보다 현재 상향 강도가 높은 업종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컨센서스 상향 강도가 높은 업종에서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타날 확률이 더 높다. 현재 이익 상향 강도가 높은 소재, 디스플레이, 증권 업종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명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이익모멘텀이 긍정적인 기업(실적 상향 조정 기업)들은 과거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매월 말 영업이익 컨센서스 상향 조정 폭이 큰 상위 20% 기업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을 때 연평균 주가 상승률은 15.7%로 벤치마크를 11.0%포인트 상회했다”면서 “현재는 이익모멘텀이 긍정적인 기업들이 주목 받기 좋은 환경이다. 주식시장 할인율이 최저 수준임을 감안하면 주가는 기업 실적 변화에 더 민감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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