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구에서 기상 전문가로 한번 일해볼까

고재원 기자 입력 2021. 1. 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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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기상기후 분야의 국제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전문 교육을 받을 지원자를 모집한다.

또 교육생 중 15명 내외의 인원을 선발해 기상·기후 관련 국제기구에 인턴으로 파견한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국제 기상·기후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기상·기후 분야 인재들을 국제적 소양과 역량을 갖춘 인재로 육성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국내 기상 인재들이 해외 무대에 진출하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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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2021년 국제 기상기후 전문인력 양성사업
서울 기상청 상황실에서 예보관들이 기상 관련 모니터를 보며 데이터를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정부가 기상기후 분야의 국제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전문 교육을 받을 지원자를 모집한다. 교육이 끝난 뒤에는 세계기상기구(WMO)와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 에서 인턴으로 일할 기회도 주어진다.

기상청은 ‘2021년 국제 기상기후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양성사업은 국제적 수준의 기상∙기후 전문인력으로 성장하도록 교육 및 역량배양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기상 및 기후변화 관련 국제기구 인턴 파견을 통해 향후 국제무대나 기상‧기후 관련 분야에서 활동할 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5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총 174명이 이 과정을 수료했다. 이 중 96명은 WMO와 유엔 ESCAP, 아시아재난대비위원회(ADPC), 태풍위원회사무국(TCS) 등 기상·기후 관련 국제기구에 파견됐다.

올해에는 총 30명의 교육생을 선발해 전문교육을 진행한다. 전문교육은 기상·기후 업무 이해와 국제기구 근무자 소양, 기후변화 현황 관련 교육으로 구성된다. 7월 한달 간 약 110시간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교육비는 무료다. 교육 수료 후에는 기상청장 명의 수료증이 수여되며 진로상담 등 취업지원 서비스도 제공된다.

또 교육생 중 15명 내외의 인원을 선발해 기상·기후 관련 국제기구에 인턴으로 파견한다. 왕복 항공료, 파견 기간 체재비, 보험료, 비자발급비 등이 지원되며 최장 6개월 간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지원 자격요건은 한국 국적 소지자로 대학에서 기상·기후 관련 분야 외에도 물리학, 전자공학, 토목공학 등 이공계 분야, 국제업무 관련 분야를 전공하는 재학생이나 졸업생이어야 한다. 또 토익 750점, 텝스 324점, 토플 iBT 85점, IELTS 5.5점 이상 어학 점수를 충족해야 한다. 선발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을 통해 이뤄진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국제 기상·기후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기상·기후 분야 인재들을 국제적 소양과 역량을 갖춘 인재로 육성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국내 기상 인재들이 해외 무대에 진출하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원자들은 올 3월 한국기상산업기술원(www.kmiti.or.kr) 누리집에 게재되는 모집 공고문을 참고해 지원서와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한국기상산업기술원 기상기후교육팀(070-5003-5233)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기상청 제공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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