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유럽에 '항공물류' 거점 구축..사업영역 넓힌다

김민석 기자 2021. 1. 2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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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항공 포워딩(화물운송주선업)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직영 사무소를 설립하고 운영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프랑크푸르트 직영 사무소를 시작으로 항공 물류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 글로벌 화주사를 발굴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연내 미주·아시아태평양 지역까지 항공사업을 넓혀 글로벌 물류시장에서 육로·해상·항공 등 전 영역에 대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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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부품·전자·의료기기·소비재 등 다품종 운송 계획
육로·해상에 항공까지 물류 포트폴리오 다각화
©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현대글로비스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항공 포워딩(화물운송주선업)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직영 사무소를 설립하고 운영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다.

물류업에서 포워딩 업무는 화물운송을 의뢰받은 전문 업체가 고객사 화물을 출발부터 도착까지 운송 과정 전반을 맡아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현대글로비스는 프랑크푸르트 직영 사무소를 시작으로 항공 물류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 글로벌 화주사를 발굴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연내 미주·아시아태평양 지역까지 항공사업을 넓혀 글로벌 물류시장에서 육로·해상·항공 등 전 영역에 대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업 확대 출발점은 유럽이다. 글로벌 기업이 몰려 있는 유럽은 거대 경제권역으로 유럽연합(EU) 소속 국가의 총 국내총생산(GDP)은 약 20조 달러에 달한다. 활발한 무역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유럽 내 경제 핵심국가인 독일을 공략한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은 연간 약 200만톤의 화물을 처리하는 유럽 최대 및 글로벌 상위권 항공 화물 중심지(허브)다. 물류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꼽힌다.

현대글로비스는 자동차 부품을 비롯해 하이테크 부품·의료기기와 같은 고부가가치 화물, 소비재, 콜드체인(냉장/냉동 물류), 글로벌 이커머스 등 전방위적 영역에서 다국적 기업을 공략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주 6회 유럽발 한국향 화물의 항공 운송을 주선할 예정으로 향후 물량에 따라 운송 스케줄을 조정해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화주사에 더욱 신속, 정확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상반기 중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공항을 핵심 거점으로 미주지역에서도 항공 물류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아시아태평양(동남아)지역까지 항공 화물길을 넓혀 유럽-미주-아태지역 등 글로벌 경제 핵심 3권을 아우르는 항공 물류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향후 의약품, 의료기기를 포함한 콜드체인 산업 수요를 대응하기 위해 관련 인증 취득에도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개발 중인 물류 운영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표준화된 항공 수출입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화주사에 실시간 화물 위치 추적, 예상 운송 일정 등을 제공함으로써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최근 산업 환경이 복잡하고 빠르게 변하며 전체 물류 시장에서 항공 물류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육로·해상 운송 강점을 기반으로 항공 물류 역량도 빠르게 성장시켜 종합 물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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