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탈란타 돌풍 핵심 '파푸' 고메스, 세비야 이적 확정

아탈란타 돌풍 핵심 '파푸' 고메스, 세비야 이적 확정

(베스트 일레븐)

지난 시즌부터 이탈리아 세리에 A에 아탈란타 BC 돌풍을 일으켰던 알레한드로 고메스가 세비야로 이적했다.

세비야는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르헨티나 공격형 미드필더 알레한드로 고메스와 이적을 위한 합의에 도달했다”라고 밝혔다.

32세인 고메스는 아탈란타에서 이탈리아 세리에 A 최고의 미드필더로 발돋움했다. 아탈란타의 전방에 창의성을 불어넣으면서도 좌우로 폭넓게 뛰며, 전반적 공격 작업을 홀로 조립하곤 했다. 자연스레 주장 완장도 따라왔다.

2014년 아탈란타에 입단해 2016-2017시즌에는 리그 37경기 16득점 11도움을 올려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으며, 지난 시즌에는 36경기 7득점 16도움을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8강에서 파리 생제르맹에 패하기 전까지 활약해 돌풍을 만들었다.

그러던 고메스는 이번 시즌 클럽에 이적을 요구하며 마찰을 빚었다. 지안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은 이런 고메스를 명단에서 제외하며 출장시키지 않았다. 결국 행선지는 세비야가 됐다.

현재 아탈란타는 고메스 없이도 순항 중이다. UCL 16강에 안착해 레알 마드리드와 일전을 기다린다. 리그에서도 5위를 기록하며 여전히 다음 시즌 UCL 티켓을 노릴 수 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세비야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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