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김새롬 '정인이 실언' 논란에 "마녀사냥 지나쳐"

김나연 기자 2021. 1. 2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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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새롬이 홈쇼핑 생방송 도중 '정인이 사건'과 관련한 실언 논란으로 방송에서 하차한 가운데, 하태경 의원이 김새롬에 대한 비난이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방송인 김새롬 씨 마녀사냥은 옳지 않다"며 "정인이를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과 분노는 우리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느끼고 있다. 하지만 그 미안함과 분노가 가해자가 아닌 타인에 대한 마녀사냥으로 이어져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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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방송인 김새롬이 홈쇼핑 생방송 도중 '정인이 사건'과 관련한 실언 논란으로 방송에서 하차한 가운데, 하태경 의원이 김새롬에 대한 비난이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26일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김새롬의 사과를 수용하고 계속 일할 수 있게 하자"며 '국회의원이 하는 일은 약자와 억울한 사람을 도와주는 일이다. 어제 방송인 김새롬 씨가 방송에서 하차했다는 기사를 보고 이건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인 김새롬 씨 마녀사냥은 옳지 않다"며 "정인이를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과 분노는 우리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느끼고 있다. 하지만 그 미안함과 분노가 가해자가 아닌 타인에 대한 마녀사냥으로 이어져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바로 사과했고 고의가 없는 것이 분명한데도 마녀사냥하고 일자리까지 빼앗는 것은 지나치다"라며 "이번 경우처럼 실수를 한 누군가를 짓밟고 희생양을 만들면 미안함과 분이 조금 풀릴 수 있다. 하지만 우리 공동체가 분노 급발진 사회가 되어 끊임없이 억울한 누군가를 희생양으로 만들면 결국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불행하게 된다. 우리 사회가 김새롬 씨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계속 일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덧붙여 강조했다.

김새롬은 지난 23일 GS홈쇼핑 생방송 중 제품을 홍보하다 "'그것이 알고 싶다' 끝났나요?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김새롬의 홈쇼핑이 진행되던 시간대에는 아동학대로 세상을 떠난 정인이와 관련된 후속 보도가 전파를 탄 것.

이에 김새롬은 자신의 SNS에 "방금 전 마친 생방송 진행 중 타 프로그램에 대한 저의 언급에 대해 반성하는 마음에 글을 남긴다"며 "오늘의 주제가 저 또한 많이 가슴 아파했고 많이 분노했던 사건을 다루고 있었다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고 또 몰랐더라도 프로그램 특성상 늘 중요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중하지 못한 발언을 한 제 자신에게도 많은 실망을 했다"고 사과했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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