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합리화 '아내의 맛' 제 식구 감싸기 언제까지 [TV와치]

송오정 2021. 1. 2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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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이 함소원의 민폐도 합리화 하며 또 다시 제 식구 감싸기에 나섰다.

또한 함소원, 진화는 재테크 상담을 위해 전문가를 찾아, 부자가 되기 위한 가장 기초 1단계로 지출을 줄이라는 조언을 얻었다.

이에 함소원은 신이 나서 진화에게 지출을 줄이라며 계속해 강조했다.

그러나 함소원에게는 진화의 소득을 줄이고 짠순이 면모를 합리화하기 위한 수단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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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송오정 기자]

'아내의 맛'이 함소원의 민폐도 합리화 하며 또 다시 제 식구 감싸기에 나섰다.

1월 26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 133회에서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에 나선 진화의 모습이 공개됐다. 친구 대신 잠시 대타로 편의점에서 고군분투하는 진화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짠한 연민을 불러일으켰다.

VCR을 통해 이를 지켜보던 함소원은 자신 역시 미스코리아 출전을 위해 아르바이트했다며 운을 띄웠다. 무작정 미용실을 찾았지만, 아무런 미스코리아 대회 출전에만 500만 원이라는 거금이 필요했다. 학생이던 함소원의 수중엔 푼돈뿐이었기에 함소원은 커피숍, 아이스크림 가게 등등 아르바이트를 문의했다.

그러나 당시 3,000원대 아르바이트 시급으론 500만 원을 모으기 힘들다는 판단에, 남들이 기피하는 건물 화장실 청소를 도맡았다. 한 건물 청소가 끝나는 대로 다른 곳으로 옮겨 다니며 함소원은 500만 원을 만들 수 있었다.

이에 출연진은 "대단하다. 열심히 살았다. 인정해줘야 한다"라며 함소원의 노력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함소원 씨가 돈의 소중함을 아는 것이다" "욕먹은 거 다 만회했다"라며 짠순이 면모를 두둔했다.

또한 함소원, 진화는 재테크 상담을 위해 전문가를 찾아, 부자가 되기 위한 가장 기초 1단계로 지출을 줄이라는 조언을 얻었다. 이에 함소원은 신이 나서 진화에게 지출을 줄이라며 계속해 강조했다. 물론 소득을 늘리고, 지출을 줄이면서 시드머니를 확보해야 투자를 하고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전문가의 말은 당연하고 재무를 위한 필수였다. 소득이 늘었다고 지출도 커진다면 소득은 제로가 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함소원에게는 진화의 소득을 줄이고 짠순이 면모를 합리화하기 위한 수단에 그쳤다.

이미 '아내의 맛'에서 함소원은 종종 자신이 어떤 과거를 지내고 얼마나 힘들게 살아왔는지를 설명하곤 했다. 이는 시청자들이 함소원에게 연민의 감정을 느끼게 하는 효과를 가져오지만 함소원의 민폐에 가까운 짠순이 면모는 되레 반감만 불러왔다.

물론 함소원의 과도한 민폐 행동에 출연진의 만류도 있었지만, 함소원의 과거 이야기만 나오면 도돌이표처럼 함소원을 두둔하곤 했다. 이날 방송에서도 출연진은 함소원의 어린 시절부터 남모를 노력과 고통에 연민을 느꼈다. 함소원의 이야기는 실제로도 인정할 만했고 왜 함소원이 짠순이가 됐는지 이해하는 배경이 됐다.

그러나 "욕먹은 거 만회했다"라며 두둔하고 시드머니라는 핑곗거리를 제공함으로써, 결국 제 식구 감싸기에 그치는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뉴스엔 송오정 songo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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