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일대 돌며 1350만원 상당 귀금속 훔친 10대 일당 검거

안양·광명 등 금은방서 금목걸이 각 1개씩 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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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지역 일대를 돌아다니며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10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씨(18) 등 2명을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2일 오후 7시40분께 안양시 동안구 소재 한 금은방에서 금목걸이 1개를 훔쳐 달아난 혐의다.

A씨 등 일당은 귀금속을 구입하려는 것처럼 금은방 주인에게 우선 귀금속을 보여달라 한 후, 꺼내자 그대로 들고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난 23일 광명지역에서도 비슷한 수법으로 금은방에서 금목걸이 1개를 훔쳐 달아나기도 했다.

A씨 일당이 훔친 금목걸이 2개는 약 1350만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이들을 추적, 전날(26일) 경기 평택지역의 한 모텔에서 이들을 검거했다.

이들은 지인관계로 유흥비와 인터넷 도박비를 벌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무작정 도주한 곳이 평택의 한 모텔이었다"며 "정확한 사건경위를 현재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