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쿠텐, 다나카 마음 흔들 메시지 '동일본 대지진 10년'

정철우 입력 2021. 1. 2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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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와 재계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나카 마사히로에게 친정팀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 이글스가 강력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스포츠 호치 등 일본 언론은 라쿠텐이 양키스에서 FA가 된 다나카(32)와 여러 차례에 걸쳐 접촉을 가졌던 것이 26일, 밝혀졌다고 보도 했다.

다나카가 일본 야구계에의 복귀를 결단했을 경우에 대비해 현상이나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컨택트 했다.

바로 '동일본 대지진 10년'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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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스포츠 정철우 전문기자

뉴욕 양키스와 재계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나카 마사히로에게 친정팀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 이글스가 강력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스포츠 호치 등 일본 언론은 라쿠텐이 양키스에서 FA가 된 다나카(32)와 여러 차례에 걸쳐 접촉을 가졌던 것이 26일, 밝혀졌다고 보도 했다.

다나카가 일본 야구계에의 복귀를 결단했을 경우에 대비해 현상이나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컨택트 했다.
라쿠텐 시절의 다나카. 사진=MK스포츠 DB

양키스 잔류가 지극히 어려운 상황이 되고 있어 라쿠텐을 일본 제일로 이끈 2013년 이래 8년만의 복귀가 가장 유력해지고 있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일본 언론들은 다나카 복귀가 현실성이 높다고 말하고 있다.

라쿠텐이 튼튼한 팀 재정을 바탕으로 다나카에게 거액을 베팅할 수 있는 팀이라는 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

벌서부터 스가노가 갖고 있는 일본 프로야구 최고 연봉(8억 엔)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라쿠텐이 다나카의 마음을 흔들고 있는 것이 한 가지 있다.

바로 '동일본 대지진 10년'이 그것이다.

올해는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지 10년째 되는 해다. 아직도 피해 복구가 완료되지 못했다. 피해자들은 고통에 신음하고 있고 여전히 공포에 떠는 주민들도 많다.

다나카의 복귀는 이런 이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다.

실제 다나카가 24승 무패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며 재팬 시리즈를 제패한 2013년 일본 동북 지방은 부훙에 대한 희망이 하늘을 찌를 듯 했었다.

다시 한 번 그런 울림을 홈 팬들에게 전달해 달라는 것이 라쿠텐의 설득 전략 중 하나다.

다나카는 2013년에 무패 24승으로 정규 시즌을 끝내는 등, 7년간에 일본 통산 99승. 메이저리그서도 78승을 거두며 미.일 통산 177승을 기록했다.

스포츠 호치는 "올해는 2011년 3월 11일에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으로부터 10년이다. 복귀가 현실이 되면, 고비의 해에 13년 이래의 환희를 동일본 지역에 가져오는 기운도 높아진다"고 전망했다.

과연 라쿠텐은 끝까지 다나카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동일본 대지진으로 고통받는 주민들에게도 희망의 메시지가 될 전망이다.

butyou@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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