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뭐야" 값싼 中백신 구매 국가들의 뒤늦은 후회

홍창기 2021. 1. 2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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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저렴한 자국산 코로나19 백신으로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을 높이려고 했지만 오히려 역효과가 나고 있다.

중국산 코로나 백신 효과가 당초 예상보다 저조한데다 배송도 지연되고 있어서다.

중국산 백신의 면역 효과는 90% 이상으로 알려졌지만 인도네시아에서는 7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에는 중국산 백신의 면역 효과가 50% 수준이라는 결과도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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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백신 효과 떨어지고 배송 지연
중국 백신 구매 국가들 반발에 진땀

[파이낸셜뉴스]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가 휘날리고 있다. /사진=로이터뉴스1

중국이 저렴한 자국산 코로나19 백신으로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을 높이려고 했지만 오히려 역효과가 나고 있다. 중국산 코로나 백신 효과가 당초 예상보다 저조한데다 배송도 지연되고 있어서다.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중국산 백신을 구매한 나라들이 뒤늦게 후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백신을 수입하는 국가의 국민들의 불안감이 더 커지고 있다고 한 것이다.

중국산 백신의 면역 효과는 90% 이상으로 알려졌지만 인도네시아에서는 7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에는 중국산 백신의 면역 효과가 50% 수준이라는 결과도 발표됐다.

이와 관련, 필리핀 국회의원들이 필리핀 정부의 중국 시노백의 백신을 구입한 결정을 비판했다. 중국산 백신을 구매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도 국민들의 불안심리를 달래고 있다. 빌라하리 카우시칸 전 싱가포르 외무장관은 "중국산 백신에 대한 데이터가 불충분하다"고 지적했다.

터키와 브라질에서는 중국산 백신 배송 지연이 문제가 되고 있다.

터키는 지난해 12월까지 1000만 회분의 중국산 백신이 공급될 것이라고 공언했지만 실제로 확보된 물량은 30%에 그쳤다.

브라질은 중국의 백신 배송이 늦어지면서 인도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200만 회분을 최근 수입했다.

중국의 시노팜과 시노백은 올해 안에 20억 회 분량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다며 중동과 아프리카 등 전세계 24여국과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브라질의 한 여성이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인 시노백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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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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