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유럽에서 젊은 층에만 허가될 수도"

유영규 기자 2021. 1. 2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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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코로나19 백신이 고령층에도 효과가 있는지 논란이 일면서 유럽의약품청(EMA)이 젊은 층에 한정해 사용승인을 내릴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후 두 신문은 EMA가 65세 초과 고령층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정부 관계자의 전망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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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코로나19 백신이 고령층에도 효과가 있는지 논란이 일면서 유럽의약품청(EMA)이 젊은 층에 한정해 사용승인을 내릴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영국 가디언과 BBC방송 등에 따르면 에머 쿡 유럽의약품청(EMA) 청장은 26일(현지시간) 유럽의회 보건위원회에 출석해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며 특정 연령대에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도록 승인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논의가 진행되고 있기에 속단하지 않으려 한다"라면서도 "특정 연령대에 초점을 맞춰 사용을 승인하자는 결론이 나올 가능성도 있고 보다 넓은 연령대를 대상으로 하자는 결론이 나올 수도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쿡 청장은 고령층에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효과가 있는지를 두고 현재까지 극소수를 대상으로만 연구가 수행됐다고 짚으면서 "연구가 이뤄진 인구에 대해 연구자료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는 물론 연구가 이뤄지지 않은 인구에 대해 (백신접종 시) 예상되는 점도 알아내고자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MA는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조건부 판매 승인을 심사 중입니다.

심사 결과는 오는 29일 나올 예정입니다.

고령층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효과가 없다는 논란은 최근 독일언론을 중심으로 제시됐습니다.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는 25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65세가 넘는 고령층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방효과가 8%에 그친다고 보도했습니다.

일간 빌트도 같은 날 비슷한 내용의 보도를 내놨습니다.

이후 두 신문은 EMA가 65세 초과 고령층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정부 관계자의 전망도 전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독일 정부는 즉각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현재 영국과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 인도 등에서 긴급·제한 사용승인을 받았습니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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