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레저, 서산 걷기, 부산금정 생태, 정선 산업관광 육성

문체부, 4대 분야 관광사업 도시 선정
하동 섬진강 반딧불이, 신안섬 자전거
대구 달서 맹꽁이 나라, 제천 측백숲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이하 공사)와 함께 생태녹색관광, 산업관광, 레저스포츠관광, 걷기여행길 활성화 등 4개 분야의 지역특화 관광콘텐츠를 선정해 27일 발표했다.

▶생태테마 관광자원화(12곳)에는 ▷부산 금정 회동수원지 소풍여행 ▷경북 성주 500년 왕버들 성밖숲이 주는 자연의 선물 ▷전남 해남 땅끝 황토나라 꼼지락 캠핑 ▷강원 원주 성황림, 신과 함께하는 숲 속 여행 ▷대전 내륙의 바다 대청호에서 즐기는 예술가와의 산책 ▷경남 고성 고성에서 몽골까지, 날아라 고성 독수리 ▷경기 시흥 갯골생태공원 – 바람언덕에 그린 스쿨 ▷충남 서천 휴일N 놀러와유(遊) ▷충북 제천 측백 생태숲과 함께하는 인문기행 ▷전남 여수 싸목싸목 낭만 낭도 ▷전남 보성 보성차밭 & 율포솔밭 해수욕장(보성 물들茶) ▷대구 달서 달서 대명유수지 맹꽁이 나라 생태학교가 선정됐다.

이 사업은 관광객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 천천히 깊게 자연을 체험하며 휴식과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지역 고유의 생태자원과 역사·문화·인문학적 이야기를 결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해설을 제공한다.

▶노후관광 시설 재생(5) 사업대상지는 ▷경남 김해 김해천문대! 비비단으로 떠나는 별빛여행 ▷강원 횡성 호수에 어린 오색빛 꿈길여행 ▷경남 하동 섬진강 생태여행, 반딧불이가 덮고 자는 모래이불 ▷경남 창원 진해 경화역(폐역)에 내린 별빛 생태인문학 향연 ▷경북 문경 꽃따라 단풍따라 떠나요, 문경 옛길 탐방-자연생태박물관으로 정해졌다.

이 사업은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하고 문화콘텐츠를 접목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그간 쇠퇴했던 관광 기능을 되살려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레저 부문은 ▷강원 강릉 해중공원을 누비는 신비한 바다 속 산책 스킨스쿠버 등 ▷충남 부여 하늘·땅·물에서 즐기는 관광레저스포츠 체험 열기구, 패러글라이딩 등 ▷강원 원주 온몸이 짜릿짜릿! 산악자전거와 캠핑을 한곳에서 즐기자! MTB, 캠핑 등 ▷전남 신안 섬 자전거 여행 상품 운영 자전거 ▷대구 달성 체류형 레저관광, 낙동강 레포츠 랠리 수상스키, 카약 등이 선정됐다.

‘레저스포츠관광’은 지역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레저스포츠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관광객에게 레저스포츠 관련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브랜드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걷기여행 사업지로는 ▷울산 동구 취향의 발견 해파랑길 걷기플렉스 해파랑길 8코스 ▷충남 서산 구석구석 함께 걸아볼까 YOU! 서산 서해랑길 66코스 ▷경남 고성 같이 갑시다. 고성 해양 치유길 남파랑길 31, 33코스 ▷대구 동구 팔공산 왕건길 걷기(克己)여행 팔공산 왕건길 ▷전남 해남 365일 달마고도 워킹데이 남파랑길 89, 90코스가 뽑혔다.

‘걷기여행길 활성화’는 지역의 매력적인 걷기여행길과 대표 관광자원을 하나의 주제로 엮어 지역 특화 관광상품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산업관광’= 지역의 특화 산업, 기업체, 산업시설 등의 산업자원과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해 방문객에게 특색 있는 체험형 관광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두 곳이 선정됐는데, 강원 정선 근대산업 문화유산 탄광문화 여행은 삼탄아트마인 광산갤러리, 탄광시설 관람, 탄광 갱도 체험, 삼탄과 연계한 고한·사북 지역 연계 관광 등을 포함하고, 충북 괴산 친환경 유기농(오가닉) 산업과 함께하는 치유 여행은 지연드림파크 내 친환경 유기식품 생산·제조 시설 및 공방 체험, 유기농 생산 농가 연계 체험, 주변 연계 관광 등 프로그램으로 짜여졌다.

▶콘텐츠개발, 프로그램 운영 상담지원= 문체부는 지방공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이동,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 숙박, 쇼핑 등 관광의 모든 요소를 동선에 따라 관광객들에게 빈틈없이 제공하기 위해 ‘지역관광 서비스 혁신을 위한 통합지원사업’(코리아 토탈 관광 패키지: KTTP)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공모로 선정된 관광자원 이외에, ‘지역관광 서비스 혁신을 위한 통합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대구와 전남 지역도 즐길거리를 확충할 수 있도록 지역특화 관광콘텐츠 사업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공모로 선정한 대상지에는 관광콘텐츠 개발과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상담(컨설팅),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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