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신혼부부 절반은 전세 계획.."자금 부족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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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030세대의 '패닉바잉'이 늘었지만, 예비 신혼부부 10명 중 5명은 신혼집으로 전세를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를 계획 중인 예비 신혼부부가 원하는 신혼주택의 가격은 4억원 미만이 88.8%(1285명)으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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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030세대의 ‘패닉바잉’이 늘었지만, 예비 신혼부부 10명 중 5명은 신혼집으로 전세를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력 부족이 주된 이유로 과반수를 차지했다.
27일 부동산 정보업체 다방이 3년 이내 결혼 계획이 있는 예비 신혼부부 2743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24일까지 주거 계획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2.9%(1450명)가 신혼주택의 거래 형태로 ‘전세’를 선택했다.
전세를 계획 중인 예비 신혼부부가 원하는 신혼주택의 가격은 4억원 미만이 88.8%(1285명)으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구체적으로는 2~4억원 미만이 47.3%(684명), 2억원 미만이 41.5%(601명)로 나타났다.
신혼집을 전세로 계획하는 이유는 자금 부족이 63.6%(1130명)으로 가장 컸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등 청약 계획이 21.9%(390명)로 뒤를 이었고, 집값 하락에 대한 기대는 7.5%(134명)에 불과했다.
매매를 원하는 예비 신혼부부들은 34.9%(956명)로, 선호하는 주택 유형은 아파트가 85.1%(810명)로 압도적이었다. 이외에는 빌라 9.6%(91명), 오피스텔 2.7%(26명), 전원주택 2.2%(21명) 순이었다.
매매 주택의 가격으로는 3~5억원 미만이 41.4%(395명)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3억원 미만 26.3%(251명) △5~7억원 미만 19.4%(185명) △7~9억원 미만 6.6%(63명) △9억원 이상 6.2%(59명)가 뒤를 이었다.
매매할 주택의 지역은 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44.0%(421명)로 가장 많았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서울 아파트에 대한 부담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그다음 △서울 22.4%(214명) △부산·울산 등 동남권 11.5%(110명) △대구·경북 등 대경권 8.3%(79명) △대전·세종 등 충청권 7.2%(69명) 순이었다.
예비 신혼부부들의 54.0%(1476명)는 주거 안정화를 위해 ‘주택 공급 확대’가 가장 필요하다고 했다. 그 다음 △다주택자 세금 강화 28.1%(768명) △주택 대출 규제 강화 10.9%(299명) △기준 금리 인상 3.9%(108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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