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한솥밥' 즐라탄-루카쿠 '밀라노 더비' 중 격한 충돌..왜?

황석조 기자 2021. 1. 2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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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과 인터밀란의 '밀라노 더비'가 이탈리아 컵대회인 코파 아메리카 8강에서 성사됐다.

늘 뜨거운 라이벌전이지만 이날은 유난했는데 특히 양팀의 핵심선수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9·AC밀란)와 로멜로 루카쿠(27·인터밀란)가 격하게 충돌했다.

인터밀란과 AC밀란은 2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에서 2020-2021 코파이탈리아 8강전을 벌였다.

루카쿠가 돌파하는 상황에서 AC밀란 수비수 알렉시오 로마뇰리가 파울을 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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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싸움 없었지만 거친 언행 이어져
두 선수 1골씩 기록..인터밀란 2-1 승리
즐라탄(왼)과 루카쿠가 밀란더비 중 충돌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AC밀란과 인터밀란의 '밀라노 더비'가 이탈리아 컵대회인 코파 아메리카 8강에서 성사됐다. 늘 뜨거운 라이벌전이지만 이날은 유난했는데 특히 양팀의 핵심선수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9·AC밀란)와 로멜로 루카쿠(27·인터밀란)가 격하게 충돌했다.

인터밀란과 AC밀란은 2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에서 2020-2021 코파이탈리아 8강전을 벌였다. 경기는 인터밀란의 2-1 역전승으로 끝났다.

이날 이브라히모비치와 루카쿠는 경기 중 과한 신경전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상황은 전반 종료 직전 벌어졌다. 루카쿠가 돌파하는 상황에서 AC밀란 수비수 알렉시오 로마뇰리가 파울을 범했다.

직후 루카쿠와 이브라히모비치가 서로 언쟁을 벌이기 시작했다. 몸싸움으로 번지지는 않았으나 양 선수의 언쟁은 갈수록 격해졌고 결국 모두 경고 조치를 받았다.

분이 풀리지 않은 것인지 두 선수는 전반전 종료 후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도 서로를 향해 불편한 감정을 쏟아냈고 구단 관계자들이 제지해 간신히 종료됐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브라히모비치가 루카쿠를 향해 거친 언행을 뱉었고 이에 격분한 루카쿠가 맞대응하며 기싸움이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는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한솥밥을 먹은 사이라 더 화제다. 현지매체 아이시리미러는 "두 선수는 맨유 시절 좋은 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번 일에 의아해했다.

한편, 두 선수는 나란히 1골씩 기록했다. 전반 31분 이브라히모비치가 선제골을 터뜨린 가운데 루카쿠는 후반 23분, PK를 성공시키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경기에서는 인터밀란이 웃었다. 교체투입된 에릭센이 후반전 51분,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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