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백' 수빈 "'사인'은 내 인생곡"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달샤벳 출신 수빈이 ‘사인’(Sign) 무대를 공개했다.

수빈은 26일 방송된 MBN 예능 ‘미쓰백’ 마지막 회에서 ‘인생곡’으로 만난 ‘사인’ 무대를 처음 선보였다.

‘사인’은 댄서블한 알앤비 장르의 곡이다. 프로듀서 빅싼초가 작곡을 맡았다.

수빈은 무대에 오르기 전 “내가 할 수 있는 퍼포먼스와 연출을 다 쏟아 부을 예정”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이후 수빈은 섹시하고 유혹적인 곡의 분위기와 상반되는 매니시한 스타일의 의상을 입고 댄서들과 함께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를 본 프로듀서 빅싼초는 “내가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잘해줘서 너무 고맙다. 이런 무대를 한번만 보기 아쉽다”고 말했다.

‘미쓰백’은 여자 아이돌 출신 출연자들이 ‘인생곡’을 만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에 나서는 과정을 그렸다.

수빈은 총 5번의 경연에서 톱3에 가장 많이 호명됐으나 1등을 차지하진 못했다. 한창 ‘미쓰백’ 녹화가 진행 중이던 지난해 11월 교통사고로 입원해 ‘탄타라’ 경연에 불참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백지영은 “수빈은 ‘미쓰백’에서 1등을 못한 2등이 아니라 1등을 완벽하게 서포트 한 2등이었다. 수빈이 덕분에 멤버들이 더 완성도 높은 무대를 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수빈은 “소신껏 내 음악을 해오며 나만의 색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사인’은 내 인생곡이고 내 컬러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수빈의 ‘사인’ 음원은 오는 29일 정오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김현식 (ssik@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