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재난지원금..전남 8개 지자체 설 전 지급 결정

지정운 기자 2021. 1. 2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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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22개 기초지자체 중 8곳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명분으로 전 주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영암군과 해남군이 이달 초 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재난지원금 지급결정 배경에 대해 "앞으로 2월이면 백신이 공급되고 3~4월이면 관광이 재개돼 소비와 투자 등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바로 그 기간까지가 시민들에게 가장 힘든 시간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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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25만원 최다..지역상품권·현금·선불카드로 지원
한산한 순천 웃장 국밥골목..2021.1.4 /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순천=뉴스1) 지정운 기자 = 전남 22개 기초지자체 중 8곳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명분으로 전 주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영암군과 해남군이 이달 초 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

이후 순천시가 1인당 10만원의 전 시민 재난지원금 지급 결정을 발표하자 여수시도 지급 행렬에 가세했고 고흥군과 장성군, 나주시, 구례군이 앞다투어 자체 재원을 마련해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재난지원금 지급 규모는 여수시가 25만원으로 가장 많고, 나주시를 제외한 다른 6개 지자체는 10만원을 지급한다. 나주시는 아직 미정이다.

지급시기는 대부분의 지자체가 설 이전 지급을 추진 중인 가운데 지급 결정이 늦은 장성군과 나주시는 시기를 검토 중이다.

지급 방법은 지역상품권과 현금, 선불카드 등이 이용된다.

영암군과 해남군, 구례군은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고 고흥군은 65세 이상은 현금으로, 64세 이하는 지역사랑 상품권을 준다. 순천시는 대상자 모두에게 현금을 지급하며, 여수시는 64세까지는 선불카드, 65세부터는 현금을 지급한다.

지급 대상은 지급 결정시기를 고려한 기준일에 맞춰 해당 지자체에 주소를 준 주민들이다.

지자체들이 재난지원금 지급에 나서는 것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주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심화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재난지원금 지급결정 배경에 대해 "앞으로 2월이면 백신이 공급되고 3~4월이면 관광이 재개돼 소비와 투자 등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바로 그 기간까지가 시민들에게 가장 힘든 시간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순천시도 지난 8월 1차 유행과 연말 2차 유행 등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의 고통이 심화되고 지역경제가 심각하게 위축되자 지원금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

jwj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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