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교량 교통사고 치사율 전체 사고 평균보다 2배 높아
유희곤 기자 2021. 1. 27. 09:00
[경향신문]
터널과 교량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 치사율이 전체 교통사고 평균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 후반 ‘반짝’ 추위로 도로가 얼어붙을 가능성이 높아 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도로교통공단은 27일 최근 5년간 터널 안과 교량 위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2015~2019년 교통사고 중 터널 안 사고는 3452건(연평균 690건), 교량 위 사고는 6789건(연평균 1358건)이었다. 연평균 교통사고 치사율(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수)은 터널 안이 3.6명, 교량 위가 4.1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 1.8명의 2배가 넘었다.
도로교통공단은 터널과 교량 사고는 일반도로와 달리 다른 운전자가 현장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터널 입·출구와 교량 연결부는 강설과 한파가 계속되면 도로 노면이 얼어붙기 쉽다”면서 “터널과 교량 진입 시 충분히 감속하고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충분히 유지하며 급가속·급제동·앞지르기 등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희곤 기자 hulk@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네이버, 소프트뱅크에 ‘라인’ 경영권 뺏길판…일본 정부서 지분 매각 압박
- “육군은 철수...우린(해병) 한다” “사단장님이 ‘하라’ 하셨다”···채 상병 사건 녹취록 공
- [스경X초점] “씨X·개저씨” 민희진 기자회견, 뉴진스에 도움 됐을까
- 나경원, ‘윤 대통령 반대’ 헝가리식 저출생 해법 1호 법안으로···“정부 대책이 더 과격”
- 공수처, ‘이정섭 검사 비위 폭로’ 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 조사
- “매월 10만원 저금하면 두 배로”…다음주부터 ‘청년통장’ 신청 모집
- 아동 간 성범죄는 ‘교육’ 부재 탓···사설 성교육업체에 몰리는 부모들
- [초선 당선인 인터뷰] 천하람 “한동훈은 긁어 본 복권…정치 리더로서 매력 없어져”
- 니카라과, “재정 악화” 이유로 한국 대사관 철수 통보
- 현대차, 차량 내부 20℃ 이상 낮춰주는 틴팅필름 개발…‘뙤약볕’ 파키스탄서 실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