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500명대 나올듯..광주TCS 무더기 확진
[앵커]
감소세에 접어들었던 코로나19가 선교회발 집단감염이라는 돌발 변수를 만났습니다.
밤사이 선교회 관련 시설인 광주TCS 국제학교에서 확진자 100명이 쏟아졌는데요.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도 500명대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가 어제(26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491명입니다.
하루 전 같은 시각에 집계된 276명보다 무려 215명이 많습니다.
이렇게 확진자가 급증한 것은 IM선교회가 운영하는 광주광역시 소재 TCS국제학교에서 또다시 100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따른 것입니다.
앞서 IM선교회가 운영 중인 또 다른 비인가 교육시설인 대전 IEM국제학교에서도 누적 171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어젯밤 9시까지 중간 집계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72명으로 전체의 55.4%를 차지했고, 비수도권이 219명입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추가되는 확진자를 감안하면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더 늘어 최소 500명을 넘고, 많으면 500명대 중반 이상이 될 전망입니다.
만약 500명대 확진자가 나오면 지난 17일 이후 꼭 열흘만의 기록입니다.
문제는 선교회발 집단감염이 더 확산할 수 있다는 데 있어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전국의 IM선교회 관련 20여개 시설에 대해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다음 달부터 적용할 새 거리두기 단계 등 후속 방역조치를 이번 주 결정합니다.
지역내 숨은 감염자가 널리 퍼져있는 데다 겨울철과 변이 바이러스, 설 연휴까지 고려하면 지금의 방역수위를 완화하기가 쉽지만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역당국의 오늘 0시 기준 확진자 현황은 잠시 후 9시 30분쯤 발표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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