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스닥' 시대 바이오株 밸류 정당화 필요..금리가 관건"

김윤지 2021. 1. 2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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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코스닥 지수가 20년 만에 장중 1000포인트를 넘어선 것에 대해 건강관리 업종의 역할이 핵심이라면서 국내 금리의 향방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강대석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지수가 닷컴버블 이후 새로운 영역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2020년 3월 19일 428.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던 코스닥 지수가 2021년 1000포인트에 이르기까지는 건강관리 업종의 역할이 핵심"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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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보고서
"금리 상승세 주춤, 코스닥 관심 유효"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코스닥 지수가 20년 만에 장중 1000포인트를 넘어선 것에 대해 건강관리 업종의 역할이 핵심이라면서 국내 금리의 향방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코스닥 지수는 한때 1007.52로 20여년 만에 장중 고점을 경신했으나 994포인트로 하락 마감했다.

강대석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지수가 닷컴버블 이후 새로운 영역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2020년 3월 19일 428.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던 코스닥 지수가 2021년 1000포인트에 이르기까지는 건강관리 업종의 역할이 핵심”이라고 짚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26일 기준 건강관리 업종은 지난해 3월 19일 대비 175.4% 상승하며 코스닥 지수 상승에 32.3% 기여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26일까지 코스피가 9.3% 상승한 데 비해 코스닥은 2.6% 상승에 그쳤다. 최근 건강관리 업종이 부진하기 때문이었다. 연초 이후 코스닥 건강관리 업종은 4.4% 하락해 코스닥 상승폭을 제한했다.

강 연구원은 “결국 코스닥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려면 건강관리 업종과 같은 코스닥 주요 업종의 높은 밸류에이션이 정당화돼야 한다”면서 “지난 8월 이후 지속 상승하고 있는 국내 금리의 향방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연말 이후 삼성전자(005930) 등 대형주 중심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여주면서 한동안 코스닥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았다. 강 연구원은 “반도체 등 IT 와 미디어 업종의 강세로 인해 코스닥 지수의 네 자릿수 안착 시도는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최근 더딘 백신 접종 확산 속도 및 그에 따른 경기회복 지연 우려로 금리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어 금리 방향성이 재차 상승 쪽으로 뚜렷하게 전환되기 전까지 코스닥 관심은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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