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길수 "사업 망해서 알코올 중독자→가수 제안 받은 후 6년 동안 금주"(아침)

박정민 2021. 1. 2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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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가수 고길수 씨가 6년동안 금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참가자 고길수 씨는 "지난주 방송에서 알코올 중독이었다는 말을 했었다. 사업이 망하고 술을 마시다 보니 나중엔 얼마나 마시는지 몰랐고, 가족은 제 곁을 떠났다. 혼자 남아서도 계속 술을 마셨다. 마침내 제 삶을 정리하기로 했는데 속이 너무 쓰려서 약국에 갔다. 그때 상상도 못할 일이 벌어졌다. 약국 선생님이 가수였고, 저한테 노래를 해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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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택시기사 가수 고길수 씨가 6년동안 금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1월 27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도전 꿈의 무대 두 번째 패자부활전이 그려졌다.

첫 번째 참가자 고길수 씨는 "지난주 방송에서 알코올 중독이었다는 말을 했었다. 사업이 망하고 술을 마시다 보니 나중엔 얼마나 마시는지 몰랐고, 가족은 제 곁을 떠났다. 혼자 남아서도 계속 술을 마셨다. 마침내 제 삶을 정리하기로 했는데 속이 너무 쓰려서 약국에 갔다. 그때 상상도 못할 일이 벌어졌다. 약국 선생님이 가수였고, 저한테 노래를 해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약사 분이 제 노래를 듣고 도와줄 테니 가수를 해보라고 했다. 단 조건은 술을 끊는 거였다. 저는 술이 생각나면 물을 마셨고, 6년 동안 술 한 방울도 마시지 않았다. 저 때문에 고생 받았던 가족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노래를 불렀다. 술 때문에 누나랑 사이가 안 좋았는데 방송을 보고 너무 잘했다고 사람 됐다고 해주더라. 누나들한테 효도한 것 같아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다. 아들한테도 연락이왔다. 너무 고마워서 눈물이 났다. 진작에 열심히 살걸 하는 후회도 들었다. 가족들한테 참회하는 마음으로 살겠다"며 '흙에 살리라'를 열창했다.

(사진=KBS 1TV '아침마당'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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