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음반판매 호조·자회사 턴어라운드..목표가↑-KB

NCT, 정규앨범 2장 판매량 245만장 기록
SM C&C·키이스트 등 자회사 실적 턴어라운드

[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KB증권은 27일 에스엠(041510)에 대해 매출 증가와 자회사 실적 턴어라운드를 주목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67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14.4%(5300원)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목표주가 상향 이유에 대해 “NCT의 활발한 활동에 따른 매출 증가와 K-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자회사들의 실적 턴어라운드를 예상하며 동사의 올해와 내년의 순이익 추정치를 상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NCT는 작년 10월과 12월 2장의 정규앨범을 발매하면서 앨범 판매량이 245만장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SM엔터테인먼트의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8% 증가할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예상했다.

뿐만 아니라 SM C&C가 광고 성수기에 도래하고 키이스트(054780)가 3편의 드라마 제작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컨센서스를 웃도는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K-POP 팬 커뮤니티 플랫폼을 운영하는 자회사 디어유는 2019년 영업적자 78억원을 기록했지만 작년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현재는 월 10억원 가량의 수익을 내는 것으로 추정한다”며 “기존 에스엠 타운 아티스트에 더해 FNC, JYPnation, 젤리피쉬 등 타 엔터사 아티스트들이 입점하면서 MAU(월간활성이용자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올해 마켓 리스크 프리미엄이 기존 5.93%에서 7.37%로 상향되면서 COE(자기자본비용)가 기존 6.28%에서 7.61%로 상승한 것은 유의해야 할 점”이라고 덧붙였다.

성주원 (sjw1@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