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6개 공공기관 성평등위 설치·성평등책임관 지정 완료

진현권 기자 2021. 1. 2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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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지난해 도 산하 26개 공공기관의 '성평등위원회 설치 및 운영 현황'을 조사한 결과, 모든 기관이 성평등위원회를 설치하거나 성평등책임관을 지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순늠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지난해 목표했던 모든 기관에서 성평등위원회 설치 또는 성평등정책 수립 및 성평등관리지표 선정을 완료했다"며 "이는 공공기관 최초로 성평등 실현을 기관 목표로 공식화한 것으로 기관 내 실질적 성평등문화 정착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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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개 공공기관 성평등정책 수립·성평등 관리지표 도입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경기도는 지난해 도 산하 26개 공공기관의 ‘성평등위원회 설치 및 운영 현황’을 조사한 결과, 모든 기관이 성평등위원회 설치하거나 성평등책임관을 지정했다고 27일 밝혔다. / © 뉴스1

경기도는 지난해 도 산하 26개 공공기관의 ‘성평등위원회 설치 및 운영 현황’을 조사한 결과, 모든 기관이 성평등위원회를 설치하거나 성평등책임관을 지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26개 기관 모두 성평등정책을 수립하고 성평등관리지표를 도입했다.

‘경기도 공공기관 성평등위원회 설치’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공약사항으로 여성의 참여가 저조한 공공기관 내 의사결정 현실을 개선하고 여성 대표성을 확대해 성평등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도는 지난 2019년 ‘경기도 성평등 기본조례’를 개정해 공공기관에 성평등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어 지난해 1월 ‘공공기관 성평등위원회 설치 계획’을 수립해 26개 공공기관 중 재직인원 30인 이상인 23개 기관은 성평등위원회를 설치하고 재직인원 30인 미만인 3개 기관은 기관 실정에 맞게 성평등책임관을 지정해 기관의 성평등정책을 수립·운영하도록 했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지난해 12월 분석한 ‘도 산하 공공기관의 성평등위원회 설치 및 운영 현황’을 보면 성평등위원회를 설치한 23개 공공기관 중 78.2%인 18곳에서 지난해 1회 이상, 8곳은 2회 성평등위원회를 개최했다.

‘성평등 관리지표 반영 여부’를 보면 여성대표성, 인적자원관리, 인적자원개발, 일․생활균형, 기타 5개 지표 중 일․생활균형과 인적자원개발은 25개, 23개 기관의 관리지표에 각각 반영됐다.

다만 인적자원관리는 9개 기관, 여성대표성은 4개 기관에 관리지표로 반영돼 상대적으로 그 비중이 낮았다.

특히 여성대표성분야는 여성관리자 확대, 이사회 성별비율, 각종 위원회 성별비율, 재직자 성별균형을 세부지표로 두고 있어 장기적으로 성평등 의사결정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관리지표로 도입한 곳은 경기관광공사, 경기도농수산진흥원, 경기평택항만공사, 경기도일자리재단, 4개 기관이다.

경기도는 도 5급 이상 관리직 여성공무원 비율을 2017년 12.3%에서 지난해 말 20.3%로 상향한 것처럼, 도 공공기관에도 여성대표성이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보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순늠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지난해 목표했던 모든 기관에서 성평등위원회 설치 또는 성평등정책 수립 및 성평등관리지표 선정을 완료했다”며 “이는 공공기관 최초로 성평등 실현을 기관 목표로 공식화한 것으로 기관 내 실질적 성평등문화 정착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공공기관의 여성대표성 확대에 필요한 핵심지표가 더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공공기관 성평등위원회 운영 관련 상세 내용은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누리집 내 이슈분석 ‘경기도 공공기관 성평등위원회 추진 성과 및 시사점(임혜경 연구위원)’에서 확인할 수 있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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